호랑이 군단만 만나면 힘이 솟아나네!…‘블레인 쐐기 만루포’ NC, KIA전 5연승&시즌 4연승 질주

‘공룡군단’ NC 다이노스가 KIA 타이거즈 상대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이호준 감독이 이끄는 NC는 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이범호 감독의 KIA를 7-2로 완파했다.

이로써 4연승을 달린 NC는 52승 2무 58패를 기록했다. KIA전 5연승이기도 하다. NC는 지난 4월 30일 창원 일전부터 이날까지 KIA와의 맞대결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4연승이 좌절된 KIA는 63승 2무 51패다.

블레인(오른쪽)은 1일 KIA전에서 만루포를 작렬시켰다. 사진=NC 제공
블레인(오른쪽)은 1일 KIA전에서 만루포를 작렬시켰다. 사진=NC 제공
1일 KIA전에서 홈런포를 가동한 김주원. 사진=NC 제공
1일 KIA전에서 홈런포를 가동한 김주원. 사진=NC 제공

NC는 투수 구창모와 더불어 김주원(유격수)-최정원(중견수)-박민우(2루수)-블레인 크림(1루수)-김휘집(3루수)-이우성(지명타자)-천재환(좌익수)-안중열(포수)-박시원(우익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 KIA는 박재현(좌익수)-이호연(2루수)-김도영(3루수)-해럴드 카스트로(1루수)-나성범(우익수)-김선빈(지명타자)-김호령(중견수)-김태군(포수)-정현창(유격수)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제임스 네일.

기회는 NC에게 먼저 다가왔다. 1회말 김주원이 우전 2루타를 때린 것. 단 최정원의 번트 시도가 투수 플라이에 그쳤고, 박민우, 블레인마저 우익수 플라이, 3루수 땅볼로 돌아서며 득점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파울 타구에 오른 정강이를 맞은 박민우는 2회초 수비 시작과 동시에 홍종표와 교체됐다.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은 KIA도 마찬가지였다. 2회초 나성범의 볼넷과 김선빈의 1루수 땅볼, 김태군의 사구로 2사 1, 2루가 연결됐지만, 정현창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기선제압은 NC의 몫이었다. 2회말 김휘집의 좌전 2루타와 이우성의 2루수 땅볼로 완성된 1사 3루에서 천재환의 땅볼 타구에 상대 3루수 김도영의 포구 실책이 나온 사이 김휘집이 득점했다. 안중열의 중전 안타로 이어진 1사 1, 3루에서는 박시원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쳤다.

최근 좋은 타격감을 과시 중인 박시원. 사진=NC 제공
최근 좋은 타격감을 과시 중인 박시원. 사진=NC 제공

일격을 당한 KIA는 4회초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나성범의 볼넷과 상대 투수의 폭투로 만들어진 2사 2루에서 김태군이 1타점 우전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NC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5회말 1사 후 김주원이 비거리 110m의 우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김주원의 시즌 17호포.

NC의 핵심 자원 중 하나인 김주원(오른쪽). 사진=NC 제공
NC의 핵심 자원 중 하나인 김주원(오른쪽). 사진=NC 제공
1일 KIA전에서 만루포로 NC 승리에 앞장선 블레인. 사진=NC 제공
1일 KIA전에서 만루포로 NC 승리에 앞장선 블레인. 사진=NC 제공

기세가 오른 NC는 7회말 멀찌감치 달아났다. 안중열의 볼넷과 박시원의 희생 번트, 김주원의 볼넷, 박건우의 중견수 플라이, 권희동의 볼넷으로 연결된 2사 만루에서 블레인이 비거리 105m의 만루포(시즌 5호)를 작렬시켰다.

다급해진 KIA는 8회초 나성범의 비거리 135m 중월 솔로포(시즌 25호)로 한 점을 만회했으나, 거기까지였다. 그렇게 NC는 기분좋은 승전보에 마침표를 찍게됐다.

NC는 에이스 구창모(4이닝 2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1실점)가 일찍 내려갔지만, 김진호(승, 1이닝 무실점)-배재환(1이닝 무실점)-이용준(0.2이닝 무실점)-신영우(0.1이닝 무실점)-손주환(1이닝 1실점)-전사민(1이닝 1실점) 등을 총출동 시켜 실점을 최소화했다. 불펜진이 약점으로 꼽혔으나, 이날만큼은 대부분 실점을 잘 억제했다.

타선에서는 단연 블레인(4타수 1안타 1홈런 4타점)이 빛났다. 이 밖에 김주원(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박시원(3타수 1안타 1타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KIA는 5안타 2득점에 그친 타선의 부진이 뼈아팠다. 최연소 40홈런을 노리고 있는 김도영(3타수 1안타)도 두 개의 실책을 범하며 고개를 숙였다. 불펜 자원 조상우(0.2이닝 3사사구 3실점) 역시 웃지 못했으며, 선발투수 네일(6이닝 6피안타 1피홈런 5탈삼진 3실점 2자책점)은 시즌 6패(9승)째를 떠안았다.

1일 KIA전에서 NC 승리를 이끈 블레인. 사진=NC 제공
1일 KIA전에서 NC 승리를 이끈 블레인. 사진=NC 제공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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