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경기인데 비 때문에 못 하면...” MLB, 컵스 vs 보스턴 3연전 일정 조정

메이저리그가 시카고 컵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정규시즌 최종 3연전 일정을 조정했다.

레드삭스 구단은 24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틀 뒤 펜웨이파크에서 열리는 컵스와 홈 3연전 일정 변경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정규시즌 최종일인 28일에 열릴 예정이었던 두 팀의 시리즈 최종전은 이틀 앞당겨져 26일 더블헤더로 진행된다.

펜웨이파크에서 열리는 컵스와 보스턴의 정규시즌 최종 시리즈 일정이 조정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펜웨이파크에서 열리는 컵스와 보스턴의 정규시즌 최종 시리즈 일정이 조정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이번 이동은 주말 보스턴 지역에 악천후가 예보됨에 따라 나온 것이다.

‘USA투데이’는 메이저리그 사무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 밤 경기로 예고된 27일 경기도 상황에 따라 낮 경기로 앞당겨질 수 있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대체 일정을 정할 때 종종 정규시즌 종료 다음날로 경기를 미루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이 미뤄진 최종전이 양 팀의 순위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경우 그대로 경기를 취소시키고 시즌을 마무리한다.

이번에는 조금 다른 모습이다.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예정된 세 경기를 치르려고 하는 모습. 현재 순위표를 보면 자연스럽게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홈팀 보스턴의 경우 84승 73패로 사실상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2위를 확정한 모습이라 크게 상관은 없지만, 문제는 컵스다. 현재 87승 70패로 필라델피아 필리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동률이다.

세 팀이 막판까지 치열한 순위 싸움을 하는 만큼, 모든 경기를 치르는 것이 중요한 상황이 됐다.

세 팀이 지금처럼 성적이 동률로 끝날 경우, 컵스는 세 팀간 상대 전적에서 앞서 와일드카드 1위로 4번 시드로 홈에서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치르게 된다.

메이저리그가 시즌 막판 일정을 조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4년에도 뉴욕 메츠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경기를 일정을 조정해 더블헤더를 치렀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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