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특별한 타자”라면서 유망주 트리플A로 내려보낸 이유는

LA다저스가 특급 유망주를 마이너리그로 돌려보냈다.

다저스는 24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네 명의 선수가 연관된 이동을 발표했다.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던 오타니 쇼헤이와 장례 휴가를 떠났던 좌완 타릭 스쿠발이 돌아오고 외야수 호수에 데 파울라, 우완 카일 허트가 트리플A로 내려갔다.

다저스가 데 파울라를 트리플A로 내려보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다저스가 데 파울라를 트리플A로 내려보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오른팔 이두근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오타니는 감독의 예고 대로 최소 등재 기간인 15일만 채우고 복귀했다.

흥미로운 것은 데 파울라의 강등이다.

오타니의 부상 이탈에 맞춰 구단 최고 유망주로 더블A에서 바로 승격한 데 파울라는 11경기에서 31타수 10안타 1홈런 7타점 11볼넷 5삼진으로 맹활약했다.

성적만 놓고 보면 빅리그 로스터에 잔류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마이너리그로 내려가게 됐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디 애슬레틱’ 등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그는 특별한 타자”라며 신인의 존재감에 대해 얘기하면서도 오타니가 복귀한 상황에서 그에게 많은 기회를 주기 어려운 상황임을 언급했다.

다저스는 남은 정규시즌 5경기에서 오타니에게 가능한 많은 타격 기회를 주면서 포스트시즌에 대비할 예정이다. 자연스럽게 데 파울라는 기회를 얻기 어려운 상황인 것.

그렇다고 데 파울라를 포스트시즌 구상에서 제외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다. 로버츠는 데 파울라가 포스트시즌 로스터의 일부로 논의될 자격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그를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낸 것도 열흘 뒤 시작되는 디비전시리즈에 맞춰 다시 콜업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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