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군단’ 삼성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김원형 감독의 두산 베어스를 6-4로 물리쳤다.
이로써 6연승을 달린 삼성은 82승 3무 52패를 기록, 정규리그 역전 우승의 희망을 이어갔다. 반면 4연승이 좌절된 두산은 64패(70승 5무)째를 떠안았다.
삼성은 투수 최원태와 더불어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이재현(유격수)-르윈 디아즈(1루수)-최형우(지명타자)-강민호(포수)-김영웅(3루수)-김헌곤(좌익수)-류지혁(2루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 두산은 정수빈(중견수)-안재석(3루수)-박준순(2루수)-양의지(지명타자)-김민석(좌익수)-유니오 세베리노(1루수)-박찬호(유격수)-조수행(우익수)-윤준호(포수)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최승용.
기선제압은 삼성의 몫이었다. 1회말 김성윤, 이재현의 볼넷으로 연결된 1사 1, 2루에서 디아즈가 비거리 130m의 우월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디아즈의 시즌 26호포.
기세가 오른 삼성은 2회말 한 점 보탰다. 김헌곤의 볼넷과 류지혁의 2루수 땅볼, 김지찬의 좌전 안타로 완성된 1사 1, 2루에서 김성윤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쳤다.
침묵하던 두산은 3회초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정수빈의 볼넷과 안재석의 우중간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 3루에서 박준순이 1타점 우전 적시 2루타를 때렸다.
하지만 삼성은 분위기를 내줄 생각이 없었다. 3회말 최형우의 우중간 2루타와 강민호의 중견수 플라이로 연결된 1사 3루에서 김영웅이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두산의 반격도 매서웠다. 4회초 3득점하며 한 점차까지 따라붙었다. 김민석의 볼넷과 세베리노의 좌전 안타로 완성된 무사 1, 2루에서 박찬호가 1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후 조수행은 번트를 시도했는데, 이때 최원태의 송구를 2루수가 받지 못했고, 그 사이 세베리노가 득점했다. 이어 양석환도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쳤다.
잠시 숨을 고르던 삼성은 6회말 한 발 더 달아났다. 선두타자 김영웅이 비거리 130m의 중월 솔로포(시즌 5호)를 쏘아올렸다.
다급해진 두산은 남은 이닝 동안 만회점을 뽑기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그렇게 삼성은 소중한 승전보에 마침표를 찍게됐다.
삼성 선발투수 최원태는 71개의 공을 뿌리며 3.1이닝 6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4실점 3자책점을 기록했다. 이어 백정현(0.2이닝 무실점)-배찬승(1이닝 무실점)-장찬희(0.1이닝 무실점)-김태훈(0.2이닝 무실점)-미야모리 사토시(2이닝 무실점)-이승민(1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타선에서는 단연 디아즈(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김영웅(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이 빛났다.
두산은 선발투수 최승용(3이닝 5피안타 1피홈런 3사사구 2탈삼진 5실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시즌 14패(3승)째. 박찬호(4타수 3안타 1타점)는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기엔 힘이 모자랐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