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군단’ LG가 길었던 연패를 마감했다. 최근 치열한 3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소중한 승전고를 울렸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는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이호준 감독의 NC 다이노스를 6-1로 완파했다.
이로써 8연패를 마감한 4위 LG는 76승 1무 63패를 기록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NC는 76패(63승 2무)째를 떠안았다.
LG는 투수 박시원과 더불어 박해민(중견수)-송찬의(좌익수)-오스틴 딘(1루수)-문정빈(지명타자)-문보경(3루수)-이재원(우익수)-구본혁(유격수)-이주헌(포수)-신민재(2루수)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 NC는 김주원(유격수)-최정원(2루수)-박민우(지명타자)-김휘집(3루수)-블레인 크림(1루수)-이우성(좌익수)-천재환(우익수)-김형준(포수)-오태양(중견수)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최성영.
기선제압은 LG의 몫이었다. 1회말 박해민의 번트 안타와 송찬의의 중전 안타로 연결된 무사 1, 2루에서 오스틴이 비거리 135m의 좌중월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오스틴의 시즌 41호포. 이후 문정빈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문보경이 비거리 135m의 우중월 솔로 아치(시즌 10호)를 그렸다.
일격을 당한 NC는 2회초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김휘집의 중전 안타와 상대 투수의 폭투로 완성된 1사 2루에서 이우성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쳤다.
하지만 LG는 분위기를 내줄 생각이 없었다. 2회말 박해민의 우전 안타와 2루 도루, 송찬의의 땅볼 타구에 나온 NC 유격수 김주원의 포구 실책으로 만들어진 2사 1, 3루에서 문정빈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갈 길이 바빠진 NC였으나, 3회초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오태양의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와 2루 도루로 1사 2루가 연결됐지만, 최정원, 박민우가 삼진,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다. 6회초에는 홍종표의 볼넷과 박민우의 중전 안타로 1사 1, 2루가 완성됐으나, 김휘집, 한재환이 삼진, 1루수 파울플라이로 돌아섰다.
연달아 위기를 넘긴 LG는 6회말 한 점 보탰다. 2사 후 송찬의가 비거리 110m의 좌월 솔로포(시즌 16호)를 작렬시켰다.
다급해진 NC는 남은 이닝 동안 만회점을 뽑기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그렇게 LG는 지긋지긋했던 8연패에 마침표를 찍게됐다.
LG 선발투수 박시원은 86개의 공을 뿌리며 5.1이닝 5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1실점을 기록, 선발승을 챙겼다. 시즌 두 번째 승리(4패)다. 타선에서는 단연 오스틴(3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이 빛났다. 이 밖에 문보경(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송찬의(5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박해민(5타수 3안타)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NC는 선발투수 최성영(2이닝 7피안타 2피홈런 2탈삼진 5실점 4자책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시즌 1패(1승)째. 타선도 7안타 1득점에 그치며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