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까지 찾아간 핸볼, 학교체육에 스며들다…대한핸드볼협회 ‘찾아가는 핸볼 교실’ 성료

대한핸드볼협회의 ‘찾아가는 핸볼 교실’이 제주까지 전국을 누비며 학교체육 현장에 핸볼의 즐거움을 전했다.

대한핸드볼협회는 최근 제주특별자치도 도평초등학교를 끝으로 올해 ‘찾아가는 핸볼 교실’ 운영을 마무리하며 전국 50개교, 약 2,00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협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 대한체육회의 주관으로 진행되는 ‘2026년 유소년 스포츠기반 구축 사업’에 6년 연속 선정됐다. 이를 통해 전국 초등학교와 교원, 학생을 대상으로 핸볼 전용 용품 보급과 찾아가는 핸볼 교실, 직무연수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며 학교체육 활성화와 핸드볼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

사진 제주 도평초등학교 핸볼 강습 사진
사진 제주 도평초등학교 핸볼 강습 사진

‘찾아가는 핸볼 교실’은 핸드볼 선수 출신 등 전문 파견지도자가 학교를 직접 찾아가 핸볼의 기본 기술과 경기 규칙을 알려주고, 학생들이 직접 경기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단순히 기술을 익히는 데 그치지 않고 학생들의 신체활동을 늘리는 동시에 도전 의식과 자신감을 키우고 스포츠의 즐거움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운영됐다.

올해는 수도권을 비롯해 강원, 충청, 경상, 전라, 제주 등 전국 각 권역에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지리적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제주 지역까지 교육 범위를 확대하면서 지역에 관계없이 학생들이 핸볼을 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수업에는 지난해 개발된 ‘단계별 12차시 핸볼 체육수업 지도안’이 적극 활용됐다. 학교의 여건과 학생들의 학년 수준에 맞춰 놀이형 활동과 실제 경기를 중심으로 수업을 구성해 학생들의 참여도를 높였다.

현장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한 교사는 “한 교시 안에 기본 기술부터 실제 경기까지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고, 또 다른 교사는 “몸싸움이 없어 혼성 경기에서도 여학생들이 위축되지 않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었다”며 핸볼의 학교체육 활용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사진 경기 부천초등학교 핸돕 강습 사진
사진 경기 부천초등학교 핸돕 강습 사진

‘찾아가는 핸볼 교실’에서 시작된 핸볼 열기는 교실 밖으로도 이어진다. 오는 11월 28일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체육관에서는 ‘제5회 핸볼 페스티벌’이 열린다. 학생과 교원,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핸볼 경기뿐만 아니라 신한금융그룹 후원으로 마련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통해 핸볼을 직접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12월에는 전국 각 권역에서 핸볼 리그도 개최된다. 학생들은 그동안 수업에서 익힌 기량을 실제 경기에서 펼치고 또래 학생들과 교류하며 경기 경험을 쌓게 된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12월 6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는 경기와 함께 핸드볼 H리그 관람까지 연계한 매칭 대회가 열려 학생들에게 보다 폭넓은 스포츠 경험을 제공한다.

대한핸드볼협회는 학교 수업에서 시작한 핸볼 경험이 대회 참가와 경기 관람 등 지속적인 스포츠 활동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기대하고 있다. ‘찾아가는 핸볼 교실’을 통해 전국의 학생들이 핸볼을 쉽고 재미있게 접하고, 학교체육을 기반으로 핸드볼을 즐기는 문화가 더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사진 제공=대한핸드볼협회>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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