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절친 손준호의 유쾌한 ‘서운 폭로’에 센스 있게 받아쳤다.
5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에서는 김준수가 손준호, 김형준, 정동원을 초대해 편안한 저녁 식탁을 함께했다.
이날 손준호는 “이번 주에만 김준수랑 네 번 봤다”며 남다른 친분을 강조하면서도, “그런데 항상 내 편보다 김소현(아내) 편만 든다. 나 대표한테 배신감 느껴봤다”며 장난 섞인 폭로를 이어갔다.
이에 김준수는 “그건 매출 때문이 아니라, 나보다 선배가 김소현이고 후배가 너니까. 끝”이라며 정리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형준과 김준수는 아이돌 시절인 동방신기와 SS501의 ‘라이벌 시절’을 회상하며 “그때는 눈 마주치면 긴장했다”는 솔직한 뒷이야기를 나눴다. 김형준은 “의경 생활 같이 하면서 준수가 천사인 걸 알게 됐다”고도 밝혔다.
한편, 정동원은 이날 5년간 준비한 김준수 모창을 최초 공개해 감탄을 자아냈다. “트로트에만 머무르지 말고 다양한 걸 해보라”는 김준수의 조언이 아이돌 부캐 ‘JD1’ 탄생의 계기가 됐다고 밝혀 뜻밖의 감동까지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준수가 뮤지컬에 처음 도전할 당시 “그게 내 마지막 칼자루였다”고 말하며 소속사 분쟁 이후 음악을 향한 간절함과 무대에 대한 열정을 진솔하게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