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지를 풀던 손끝에서 따뜻함이 전해졌다.
배우 양희경이 후배 박하나, 김태술 부부를 위해 ‘찐 엄마급’ 선물 공세를 선보였다. 14일 밤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결혼을 앞둔 박하나의 신혼집에 선배들이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하나는 절친한 선배 양희경과 박탐희를 초대해 신혼살림 이야기를 전했다. “신혼집으로 쓰기로 했다”며 그릇 이야기를 꺼낸 그는 “오빠는 그냥 있는 거 쓰자는데 저는 새 걸로 바꾸고 싶다”고 웃으며 털어놨다. 이에 양희경은 한지에 싸온 선물 꾸러미를 꺼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방송 화면엔 한지 포장을 풀 때마다 쏟아지는 정성이 담겼다. 크고 작은 그릇 세트부터 이바지 음식까지, 화면 속 양희경은 마치 친정 어머니 같은 포근함으로 후배 부부를 감쌌다. 특히 색감 고운 전통 떡과 화려한 원앙 떡케이크가 화면을 가득 채우며 보는 이들까지 흐뭇하게 만들었다.
그릇 선물을 본 박하나는 입꼬리가 절로 올라가며 감탄했다. 김태술 역시 “이걸로 그릇 안 사도 되겠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MC들까지 “진짜 어머니 같다”며 박수를 보냈고, 양희경은 “너희 부부 생각하면서 다 준비했다”고 따뜻하게 전했다.
선물 상자가 풀릴수록 마음도 풀렸다. 따뜻한 진심이 전파를 타고 스튜디오를 채웠다.
화면 속 양희경은 든든한 선배 그 자체였다. 포장지 너머로 전해진 진심이 모두의 가슴에 포근하게 남았다.
한편 박하나는 전 농구선수 김태술과 결혼했다. ‘동상이몽2’를 통해 신혼살림과 결혼 준비 과정을 공개하며 대중과 만나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