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이경이 ‘놀면 뭐하니?’에서 하차한다.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제작진은 3일 “이이경 씨의 프로그램 하차 결정과 관련해, 이이경이 그동안 해외 일정을 포함한 스케줄로 인해 프로그램 참여에 고민이 많았고, 최근 하차 의사를 밝혔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어 “제작진은 이이경 씨의 의견을 존중하며 논의 끝에 각자의 길을 응원하기로 했다.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열정을 보여준 이이경 씨에게 감사드린다”며 “제작진은 앞으로도 좋은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이경은 지난 9월부터 영화 ‘세대유감’ 촬영과 ‘놀면 뭐하니?’ 촬영을 병행해 왔다. 이 가운데 또 다른 영화 촬영에 돌입하게 되면서 매주 목요일 촬영을 진행하는 ‘놀면 뭐하니?’ 스케줄 조정이 어려워진 상황에 처했다는 것이다. 이로써 지난 2022년부터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 고정 멤버로 합류한 이이경은 스케줄상의 문제로 3년 만에 하차하게 됐다.
또 다른 고정 출연 프로그램인 ‘나는 SOLO’와 ‘용감한 형사들’은 월 1회 촬영인 만큼 하차 논의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하차의 이유에는 최근 불거진 이이경의 사생활 루머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이경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 올라온 글로 인해 사생활 루머에 휩싸인 바 있다. A씨는 자신의 블로그에 이이경과 성적인 내용의 메시지를 주고받았고 주장하면서, 그와 나눈 것으로 보이는 SNS DM 메시지와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올랐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A씨는 돌연 “장난으로 시작했던 글이 그렇게 많이 관심을 받을 줄 몰랐다. 근데 점점 글을 쓰고 AI 사진을 쓰고 하다 보니 점점 더 실제로 그렇게 제가 생각하게 된 것 같다”며 사과했다.
이에 이이경의 소속사 상영이엔티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관련 게시물의 작성자 및 유포자들을 대상으로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강남 경찰서에 피해 자료 제출 및 고소 접수를 완료했다”며 “당사는 본 사안과 관련해 어떠한 합의 시도 및 보상 논의도 없었으며, 앞으로도 어떠한 형태로도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녕하세요. ‘놀면 뭐하니?’ 제작진입니다.
이이경 씨의 프로그램 하차 결정과 관련해 말씀드립니다.
이이경 씨가 그동안 해외 일정을 포함한 스케줄로 인해 프로그램 참여에 고민이 많았고, 최근 하차 의사를 밝혔습니다. 제작진은 이이경 씨의 의견을 존중하며 논의 끝에 각자의 길을 응원하기로 했습니다.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열정을 보여준 이이경 씨에게 감사드립니다.
제작진은 앞으로도 좋은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