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이글 했다”… 이승기, 육아·이사날 골프장行 ‘♥이다인 표정 얼었다’

가수 이승기가 딸 육아와 집 이사날조차 제쳐두고 골프장으로 향했던 비밀 일화를 방송 최초로 털어놨다.

29일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2회에는 결혼 3년 차를 맞은 이승기가 출연해 데뷔·결혼·육아에 이어 ‘골프 논란’급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문세윤이 “육아하면서 포기한 취미 있냐”고 묻자, 이승기는 잠시 뜸을 들이더니 “그래도 골프는… 눈치 보이고 안 가려고 하는 편이다”라고 운을 뗐다.

가수 이승기가 딸 육아와 집 이사날조차 제쳐두고 골프장으로 향했던 비밀 일화를 방송 최초로 털어놨다.
가수 이승기가 딸 육아와 집 이사날조차 제쳐두고 골프장으로 향했던 비밀 일화를 방송 최초로 털어놨다.

하지만 곧바로 뜻밖의 반전을 이어갔다. “작년에 이사하는 날이었어요. 오래전에 잡아둔 골프 약속이 있었죠. 이삿짐센터에 미리 ‘제가 할 게 있나요?’라고 물었더니 ‘당일에 다 알아서 한다’고 해서… 아침에 일단은 골프장으로 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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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문제는 그날따라 공이 미친 듯이 잘 맞았다는 것. “하필 그날 이글을 했어요. 예정에 없던 식사까지 하게 됐죠. 그래서 아내에게 전화해서… ‘나 이글 했어’라고 말했습니다.”

스튜디오가 폭발하자 이승기는 멋쩍은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아내(이다인)가 뭐라고 하진 않아요. 말해봤자 소용없다는 걸 아니까… 그래도 제 마음엔 남죠. 지금 생각해도 아찔합니다.”

문세윤은 “살아계신 게 다행”이라며 너스레를 떨어 분위기를 달궜다.

이승기는 딸을 향한 ‘딸바보 면모’로 유명하지만, 이사날 골프장을 향할 만큼의 골프 사랑은 시청자들에게 의외의 웃음을 안겼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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