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아닌 ‘힐링스릴러’”...‘태리쌤’ 김태리가 전할 예능의 맛 ‘방과후 태리쌤’ (종합)

배우 김태리를 비롯해 최현욱, 강남, 코드쿤스트가 이끌고 아이들이 만들어 내는 특별한 연극 무대의 막이 곧 오른다.

20일 오전 tvN 예능프로그램 ‘방과후 태리쌤’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번 제작발표회는 사전 녹화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현장에는 김태리, 최현욱, 강남, 코드 쿤스트, 박지예 PD, 황슬우 PD 등이 참석했다.

‘방과후 태리쌤’은 한 작은 마을 초등학교에 개설된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방과후 연극 수업을 다룬 리얼리티 신규 예능 프로그램이다. 김태리, 최현욱, 강남은 전교생이 18명인 작은 학교에 ‘방과후 연극반’을 열고 선생님으로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에 도전한다.

20일 오전 tvN 예능프로그램 ‘방과후 태리쌤’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번 제작발표회는 사전 녹화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현장에는 김태리, 최현욱, 강남, 코드 쿤스트, 박지예 PD, 황슬우 PD 등이 참석했다. / 사진=tvN
20일 오전 tvN 예능프로그램 ‘방과후 태리쌤’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번 제작발표회는 사전 녹화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현장에는 김태리, 최현욱, 강남, 코드 쿤스트, 박지예 PD, 황슬우 PD 등이 참석했다. / 사진=tvN

박지혜 PD는 아이템 선정과 기획의도에 대해 “프로그램 기획을 하게 됐을 때 지방 소멸시대라는 기사도 많았고, 그에 맞물려서 작은 학교가 폐교된다는 기사를 접했다. 이런 현실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시작한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황슬우 PD는 ‘방과후 태리쌤’에 대해 “힐링이라고 기대하실 거 같은데 멀리서 보면 힐링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도파민이 있다. 반전 매력이 있다”고 자신했으며, 김태리는 “촬영을 진짜 열심히 했다. 나온 드라마나 영화를 합쳐도 이렇게 힘들 수 있었나 싶을 정도로 집중해서 열심히 촬영한 프로그램이다. 어떻게 나왔을지 너무 궁금하다”고 기대를 표했다.

‘북극쌤’으로 불린 강남은 “이렇게 마음고생한 예능은 처음”이라고 말했으며, 코드 쿤스트는 “작년에 했던 일 중에 가장 잘한 일 같다. 작년에 별로 못했을 수도 있지만, (‘방과후 태리쌤’은) 정말 잘한 일이어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특히 로맨스, 사극, SF 등 다양한 장르를 섭렵하며 사랑을 받아 왔던 배우 김태리의 첫 고정 예능 프로그램으로 화제가 됐던 ‘방과후 태리쌤’은 배우가 아닌 방과후 연극반 ‘태리쌤’이 된 김태리의 고군분투를 통해 힐링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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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리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프로그램을 하게 된 소감에 대해 “기획서를 처음에 받았을 때 ‘태리쌤’이라는 제목은 없었다. 그냥 ‘방과후 연극반’이었다. ‘연극’이라는 소재와 ‘초등학생’ ‘시골의 작은 학교’라는 키워드가 마음에 와닿아서 하게 됐다. 작은 설렘이랄까, 즐거움이 느껴져서 하게 됐는데, 열심히 하는 중에 제목이 ‘태리쌤’으로 바뀌어서 손발을 벌벌 떨었다. ‘그건 안된다, 애초에 없었던 이야기가 아닌가요’라고 하기도 했다. 개인의 부담도 있지만 다른 선생님이 없었으면 못 버텼을 거 같다. 거기에 ‘태리쌤’을 붙이게 돼서 큰 부담감과 긴장과 떨리는 손발을 가지게 됐다”고 고백했다.

박지혜 PD는 ‘왜 김태리였는가’라는 질문에 “프로그램에 함께할 분이 진심으로 같이 임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어떤 분이 가장 진심을 담아서 임해줄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김태리가 떠올랐다. 모든 일이 진심과 열정을 담아 임한다는 소문을 들었다. 조심스럽게 제안드렸을 때 흔쾌히 수락해 주셔서 가능했다”고 감사를 표했다.

연극반 선생님 김태리의 연출, 각색, 지도 등을 도와줄 보조 선생님에는 허당미와 친근함이 매력인 막내 최현욱과 의상, 소품, 홍보 등 일당백 역할을 하는 강남이 함께한다. 이에 선생님이 처음인 초보 선생님들과 연극이 처음인 초등학생 아이들의 좌충우돌 에피소드와 특급 케미스트리가 기대되고 있다. 더불어 코드 쿤스트가 연극 무대의 모든 사운드를 책임지는 음악감독으로 힘을 보태 아이들과 써 내려갈 추억의 한 페이지를 더욱 특별하게 장식한다.

김태리는 ‘태리쌤’으로서의 수업에 대해 “‘연극 노트’라고 수업이 끝나고 나눠준 뒤 한 가지 질문을 적어달라고 했다. 그러면 그에 대한 답변을 달았다. 처음에는 저 혼자 답변을 달다가, 감자쌤, 북극쌤과 함께 글을 쓰는데 너무 재밌었다. 아이들도 기다렸을 거 같았다”고 말했으며, 최현욱은 “저 어렸을 때 비롯돼 생각했다. 집중력에 대한 한계가 있다 보니, 어떻게 하면 연극에 집중할지에 대해 생각하다가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들을 물어보면서 연극에 집중할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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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은 “최현욱이 감자쌤이라고 했는데, 제가 강남쌤이라고 하면 겹치게 됐다. 그래서 전날에 아이들에게 ‘북극’에 있었다, 도착하자마자 여기로 왔다고 했더니 애들이 북극쌤이라고 하더라. (소통을 거치면서) 그때부터 친해졌다”고 털어놓았으며, 코드 쿤스트는 “어릴 적에 어머니가 미술선생님이었다. 미술관을 데리고 갔다. 그때 느꼈던 것은 ‘내가 어린아이들처럼 변하지 말고, 어린아이들을 어른처럼 대하자’였다. 동등하게 너도 충분히 멋진 생각을 가진 인격체라는 것을 생각했다”고 전했다.

코드 쿤스트는 음악 작업에서 어려웠던 점은 없었냐는 질문에는 “어려운 점은 없었는데, 가장 포인트를 뒀던 것이 순수하게 가야 하는데 음악 안에서 멋을 부리려고 하더라. 기교 없이 아이들의 순수한 감정을 그대로 전달하는 것이 어려웠다”고 말했다.

김태리은 최현욱과 강남, 그리고 코드 쿤스트까지 함께 임했던 선생님들의 케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태리는 “최현욱은 ‘반전에 반전에 반전’을 거듭했던 친구다. 현욱이를 많이 안다고 생각했는데 ‘모르는 부분도 많았구나’‘했다. 거기서 더 나아간 부분도 있어서 여러 가지 면을 봤다. 최현욱이 제일 먼저 와서 가장 오래 저와 함께 했었는데, 첫 수업 이후에 들어왔던 선생님이어서 같이 있어 다양한 면을 봤다”고 전했다.

이어 강남과 코드 쿤스트에 대해서는 “강남은 멘탈케어를 하러 오셨다. 너무 반가워서 의지를 많이 했었다. 처음에 한국말 못 알아듣는 척해서, 잘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눈치 100단이다. 수업 때 눈치코치로 도움을 많이 받았다. 코드 쿤스트는 아이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굉장히 특별하고 남달랐다. 어떻게 저렇게 이해로만 아이들을 바라볼까 싶어서 많이 배웠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우리 중에 제일 늦게 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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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 연극반’ 아이들의 때 묻지 않은 순수함과 발랄함은 예측 불가한 웃 음과 감동의 순간들을 탄생시키며 보는 이들에게 힐링을 선사한다. 또한 아이들의 지치지 않는 체력과 역대급 텐션은 초보 선생님들의 혼을 쏙 빼놓기도 해 사제간의 단짠 케미스트리가 신선한 재미를 배가시킨다.

기억에 남는 순간에 대해 “대학 때 연극을 했을 때를 생각하면, 어떤 애가 발음 웃기게 하면 웃고 그랬다. 그런 특정한 대사도 기억난다. 애들이 첫 리딩할 때 대학때 모습이 생각나는데, 대사를 읽으면서 자기들끼리 웃는 거다. 내는 소리가 너무 웃겨서, 친구가 오바하는 것이 재밌으니 웃고, 그 웃음이 웃음을 부르면서 꺄르르 하더라. 그 모습을 보면서 ‘이대로 무대 올라가면 되겠는데’를 첫 리딩때 받았다. 반짝이는 모습을 무대에 꺼내 보낼 수 있을까 생각했다”며 “아이들의 성장과 ‘어제와 또 다르네’를 보면, 너무 뿌듯하고 예뻤다”고 흐뭇해 했다.

연출, 각색, 지도 등 모든 것을 책임질 올라운더 김태리가 연극이 처음인 이들과 선보일 특별한 연극 무대가 공개된다. 김태리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다정하고 섬세하게 가르쳐주고 아이들은 눈을 반짝이며 최선을 다해 연극을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

김태리는 ‘방과후 태리쌤’의 관전포인트에 대해 “‘힐링’을 생각하고 있지 않느냐. 아니다. 제가 생각하는 관전 포인트는 저의 불안한 눈빛과 흔들리는 마음, 그리고 이를 지켜보는 선생님들의 눈빛, 그리고 아이들의 해맑은 모습들”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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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욱은 “저희 네 명의 케미와 초등학생들의 케미를 꼽을 수 있을 거 같다. 촬영했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잊지 못핯 추억이고, 이런 예능을 만나서 감사했다”고 했으며, 강남은 “연극 연습을 하면서 수많은 일들이 있었다. 방송에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다. 최현욱도 배우임에도 춤도 갑자기 추고 그랬다. 귀여운 모습도 많다”고 귀띔했다. 코드 쿤스트는 “‘힐링 스릴러’라고 칭하고 싶다. 제가 느낀 관전포인트는 아이들에 비해 어른들이 얼마나 멍청한지를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어른들은 아이들을 통해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선생님이 처음인 선생님과 연극이 처음인 아이들이 관전포인트”라고 집은 박지혜 PD는 “성장을 해야 하다 보니 미숙하거나 서투른 모습이 보여질 텐데, 아이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이다. 처음이다 보니 서툰 모습에 혹시나 불편함을 느끼실 수도 있는데, 그렇다면 그건 잘 표현하지 못한 제작진의 잘못이지 아이나 선생님의 잘못은 아니다. 그런 모습을 조금 더 따뜻하고 격려의 시선으로 바라봐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황슬우 PD는 “힐링의 장르도 있지만, 다양한 장르를 담았다고 생각한다. 교육적인 부분, 버라이어티, 어떤 부분에서는 경연적인 측면도 있으며, 어떤 부분에서는 섬세한 감정선이 있는 부분에서는 ‘연프’의 맛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대 이상의 부분들이 많으니 많이 기대해 달라”고 기대를 키웠다.

한편 ‘방과후 태리쌤’은 오는 22일 저녁 7시 40분 첫 방송된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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