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재 “연애? ‘쇼타임!’ 용렬처럼 첫눈에 반하는 스타일 NO”[MK★인터뷰①]

‘미스터트롯’으로 이름을 알린 가수 김희재가 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으로 배우에 도전했다.

지난달 23일 첫 방송된 MBC 토요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은 카리스마 마술사와 신통력을 지닌 열혈 순경의 귀신 공조 코믹 수사극이다. 극 중 김희재는 막내 순경 이용렬 역을 맡았다.

‘지금부터, 쇼타임!’은 4월 3주차 뉴스 화제성 순위 1위, 토일드라마 3위, 전체 드라마 순위 8위를 차지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다음은 이와 관련 방송을 앞두고 진행한 김희재의 인터뷰 일문일답이다.

가수 겸 배우 김희재가 MK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모코이앤티
가수 겸 배우 김희재가 MK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모코이앤티
Q. 연기에 도전하게 된 이유가 있나. “어렸을 때 연극을 해본 적이 있다. 그때 즐거웠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감히 배우를 꿈꾸거나 그러지 못했다. 기회가 되면 해보고 싶었다. 그때 해 본 연기는 어렵거나 부끄럽지 않았고 재미있었던 기억이 있다. 이번에도 좋은 기회가 주어져서 도전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Q. 드라마 연기가 어렵지는 않았나. “이번에는 어렵고 힘들었다. 어렸을 때는 멋도 모르고 대본만 외워서 어린이가 이야기하는 느낌이었고, 지금은 드라마에서 맡은 역할은 연기하고 톤에 맞춰서 자연스럽게 나와야하는 것이기 때문에 힘들었다. 연기를 배운 적이 없고 레슨을 받은 적이 없어서 낯설고 어색하고 어려웠다. 시간이 지나면서 ‘드라마 현장이 이런 거구나’ 배워가면서 익숙해졌던 것 같다. 후반부에는 연기하는 게 재미있었다. 캐릭터가 돼 연기하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재미있었는데, 초반에는 어렵고 힘들었다. 주변에 선배님들 특히 감독님이 디렉팅을 잘해주셔서 어색하지 않게 분위기를 전환해서 천천히 부담을 내려놓고 할 수 있었다.”

Q. 연기에 대한 만족도는? “90% 정도 되는 것 같다. 10%는 제가 부족했기 때문에 뺐다. 아직 미숙하지만 한 작품에 참여한 것에 의미가 있어서, 그래서 90점을 주고 싶다. 10점은 아직 미숙한 부분을 빼고 싶다.”

가수 겸 배우 김희재가 MK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모코이앤티
가수 겸 배우 김희재가 MK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모코이앤티
Q. 어떤 점이 미숙했다고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무대 위에서 연기는 27년 동안 했고, 무대에서 노래하는 걸 꿈꾸고 한 길을 꿈꿨기 때문에 익숙했다. 노래를 하면서 선보이는 무대 연기는 5살 때부터 23년을 해서 익숙해졌던 것 같다. 무대에서 연기하는 것은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었는데 27년 동안 드라마 카메라 앞에서 연기를 한 적은 없고, 대본을 보고 이 사람이 돼서 연기하는 것이 어색해서 미숙했다고 생각했다.”

Q. 어떤 차이점이 있나. “가수는 무대 위에서 노래를 들려드리면서 가까이에서 마주할 수 있는 점이 있다. 지역 공연 같은 경우에는 관객들이 있으면 감정을 표현하면 즉석에서 바로 감정을 교감하고 호흡할 수 있는데, 연기는 화면을 통해서 시청자분들이 감정을 느끼시는 거니까. 스크린을 통해 만나고 직접 만나고의 차이가 있는 것 같다. 또 배우는 다른 인생을 사는 것이 장점인 것 같다. 김희재로 살아가는데 작품을 통해서 순경도 될 수 있고, 식당 종업원도 될 수 있더라. ‘이 사람들의 인생이 이렇구나’ 다른 사람의 삶을 살아보는게 배우의 매력이지 않을까 싶다.”

Q. 순경으로 한동안 살아본 기분은? “모든 법규를 지켜야 할 것 같았다. 정직한 캐릭터라서 시민의 안정을 보호하고, 나는 다쳐도 시민은 다치면 안되는 캐릭터였다. 저는 액션신도 있고, 범인을 잡는 경찰이었다. 나의 안전은 뒤로 하고 시민을 지켜야 하는 캐릭터를 연기하고, ‘이런 경찰이 있다면 멋있겠다’고 생각했다.”

Q. 연기 레슨도 받고,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서 간접적으로 경찰에 대해 공부를 했다고 하는데 참고한 작품이나 캐릭터가 있나. “드라마 ‘라이브’ 속 이광수 선배님이랑 정유미 선배님이 저랑 같았다. 막내 순경으로 입사를 해서 막둥이로서 파출소를 들어가니까. 그래서 저의 포지션이 아닌가 싶다. 진기주가 사수고 다른 형사분들이 있는데 도와서 어떤 서포트를 하는 역할이다. 막내니까 막 나서서 하기보다는 상황에 맞닥뜨리면 이렇게 해야겠다고, 정유미 선배님이랑 이광수 선배님 모습을 많이 본 것 같다.”

김희재. 사진=모코이앤티
김희재. 사진=모코이앤티
Q. 이용렬 캐릭터와 싱크로율은? “27살이고, 청년인 게 같아서 가장 27살 청년다움을 그릴 수 있을 것 같았다. 인간 김희재와 이용렬을 비교하자면 70%가 비슷한 것 같다. 경찰 빼고 로맨스가 있어서. 로맨스가 비슷하지 않는데 건강한 청년이고 열심히 하고자 하는 마음은 70%가 비슷한 것 같다.”

Q. 첫 드라마에 첫 로맨스다. 로맨스를 그려본 소감은? “좋았어요. 로맨스 해보고 싶었는데. 드라마도 감사한데, 로맨스가 있어서 좋았다. 연인의 관계가 깊어지면 약간의 스킨십이 있을 수 있는데, 화면 안에서 제가 표현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좋았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눈물도 흘리고 로맨스도 하고 액션도 해서 좋았던 경험이었다.”

Q. 이용렬과 김희재의 연애 스타일 차이점은? “용렬이는 첫눈에 반하는 스타일이다. 첫눈에 반해 계속 어필한다. ‘네가 좋은데 만나볼래?’ ‘싫어’라고 한다. 거절을 한 5~6번 당한다. 저 같으면 오래 진중하게 생각하고 연애하는 편이다. 분명하게 마음을 표현하지만 거절하면 상대도 생각해야 한다고 느낀다. 상대가 좋아해야 만남이 성사되니까. 두 손을 잡아야 연애가 시작하니까. 상대에 대한 배려니까. 저만 좋다고 이뤄질 수 없으니까. 근데 용렬은 좋아하니까 고하더라. ‘그만 보죠’ 해도 ‘오늘 나 잘생기지 않았어요?’ ‘아픈데 없어요?’ 라면서 다양하게 이야기하더라. 실제로 저는 싫어한다는 반응을 하면 못 그럴 것 같다. 연에 조심스러운 편이고, 첫눈에 반하는 스타일도 아닌 것 같다.”

Q. 박해진, 진기주와의 호흡은 어땠나. “해진이 형이랑 붙는 신이 별로 없었다. 진기주 선배님은 같은 파출소에 있는 사수였다. 배울게 많았고 둘이 애드리브 할 때가 많았다. 제가 누나한테 물어본 적도 많았다. 누나가 많이 알려줬다. ‘이건 어때?’ ‘저건 어때?’ 아이디어를 주셔서 도움을 많이 받은 것 같다. 그래서 잘 따라간 것 같다. 해진이 형은 츤데레다. 그런 게 감동적이었다. 더블 액션이나 풀샷 등 세세한 부분을 알려줬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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