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벌 받았으면”…한서희, ‘보복협박 혐의’ 양현석 공판 증인 출석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가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보복협박 혐의에 “처벌”을 원한다며 거듭 호소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3형사부는 8일 특정범죄 양현석 전 대표의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보복협박 등) 혐의 8차 공판을 재개했다.

이번 재판은 앞서 7월 25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한서희가 증인 출석을 앞두고 고열 증상을 이유로 불참 의사를 전달하면서 연기됐다.

양현석 사진=DB
양현석 사진=DB
이날 한서희는 자신은 피해자라고 강조하며 “이렇게 희생하면서까지 죄를 알렸으니 양현석이 제대로 된 벌을 받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증인신문에서는 한서희가 양현석 전 대표를 만나러 YG 사옥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의 정황에 대한 증거 확인 절차 등이 이어졌다.

양현석 변호인은 한서희를 향해 “포렌식 자료로 영상 사진 문자가 있음을 확인했는데 녹음 파일을 찾기 어렵다는 건 믿을 수 없다. 파일 제출을 하라”라며 말했다.

그러자 한서희는 “제출하겠다. 짜증나게 진짜”라며 불편한 기색을 그대로 드러내기도 했다.

이후 재판부는 “진술과 현상이 부합하지 않은 면도 있어서 증언의 신빙성을 파악하기 위한 객관적 증거 확보가 필요하다. 증거가 제출되면 그것을 토대로 판단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한서희는 지난 2016년 빅뱅 탑과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조사를 받은 과정에서 비아이의 마약 구매 및 투약 정황을 제보했으나 양현석이 자신을 협박하고 회유해 진술을 번복할 것을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양현석은 한서희를 만난 적은 있지만 협박하지는 않았다고 부인하고 있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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