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정상화된 ‘부산국제영화제’가 좌석을 100% 사용해 열흘 간 행사를 열 예정이다. 또한 354편의 상영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7일 오후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개최기자회견이 진행된 가운데 이용관 이사장, 허문영 집행위원장, 남동철 수석 프로그래머, 오석근 아시안필름마켓 위원장이 참석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3년 만에 정상화된 만큼 좌석 100% 사용, 중단됐던 아시아영화 지원프로그램 전면 재개, 스트리마켓 첫 출범, 관객 프로그램 재개와 서비스를 확대한다. 또한 다양성 및 대중성 강화를 위한 섹션을 신설한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정상화된다. 사진=부산국제영화제
먼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로 우여곡절을 겪은 부산국제영화제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좌석의 100%를 사용한다. 또한 개·폐막식을 비롯한 이벤트, 파티 등 모두 정상적 운영을 준비하고 있으며, 해외 게스트 초청을 한다.
아시아영화펀드(Asian Cinema Fund, ACF)는 장편독립극 영화 인큐베이팅펀드, 후반작업지원펀드, 장편독립다큐멘터리 AND펀드 등 모두 13편을 지원작으로 결정했다. 아시아 영화인들의 교류의 장인 플랫폼부산도 다시 열려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된다. 또한 팬데믹 기간에도 유지됐던 아시아프로젝트마켓은 올해 6개의 어워드를 추가해 대폭 확대된다.
부산국제영화제는 2017년 故 김지석 수석프로그래머를 기리기 위해 제정한 지석상을 하나의 프로그램 섹션인 ‘지석’으로 독립시키면서 ‘뉴 커런츠’와 더불어 부산국제영화제를 대표하는 경쟁 섹션으로 만들었다. 세 편 이상을 만든 아시아 감독의 신작 가운데 엄선된 영화로 구성된 섹션이다.
기존 ‘파노라마’와 ‘비전’ 섹션 외에 ‘스페셜 프리미어’ 섹션도 신설하여 대중적 화제가 될 주류 대중 및 상업 영화 신작을 프리미어로 소개할 예정이다. 올해는 정지영 감독의 ‘소년들’과 방우리 감독의 데뷔작 ‘20세기 소녀’가 선정됐다.
제27회 부산영화제는 영화의전당·CGV센텀시티·롯데시네마센텀시티 등 해운대 일대에서 상영작은 354편을 선보인다. 공식 초청작은 71개국 243편이며, 여기에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111편이 추가됐다.
개막작은 이란 하디 모하게흐 감독의 ‘바람의 향기’이고, 폐막작은 일본 이시카와 케이 감독의 ‘한 남자’이다. 갈라 프레젠테이션에는 프랑스 알랭 기로디 감독의 ‘노바디즈 히어로’, 이탈리아의 피에트로 마르첼로 감독의 ‘스칼렛’ 2편이 초청됐다.
특별전에서는 올해 아시아영화인상을 받는 배우 양조위가 직접 선정한 영화 6편을 상영하는 ‘양조위의 화양연화’를, 2010년 이후 데뷔한 새로운 일본 감독을 소개하는 ‘일본 영화의 새로운 물결’, 혁신적인 다큐멘터리 10편을 소개하는 ‘21세기 다큐멘터리의 새로운 시선’도 준비했다.
지난 5월 세상을 떠난 배우 고(故) 강수연의 추모 관련 프로그램 준비된다. 허문영 집행위원장은 “배우 강수연에 대한 추모 시간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가질 예정이다. 다만 회고전에 관해서는 고민을 했다. 일회적인 회고전을 하는 것보다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추모 방법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5일부터 14일까지 열흘간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