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된 믿음으로 미래 그려볼 시기”…방탄소년단의 보라해(부산콘서트)

그룹 방탄소년단이 오랜 시간 기다린 팬들을 위해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15일 오후 6시 부산 연제구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BTS ‘Yet To Come’ in BUSAN’을 개최했다. 이번 콘서트는 2030 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무료로 개최됐다.

이날 제이홉은 “사실 미래에 관해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 막 크게 말할건 아니고, 이젠 믿음이 필요할 시점이 아닌가 싶다. 방탄소년단도 그렇고 아미도 그렇고. 하나된 믿음으로 미래를 그려볼 시기가 아닌가 싶다”라며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오랜 시간 기다린 팬들을 위해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사진=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캡쳐
그룹 방탄소년단이 오랜 시간 기다린 팬들을 위해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사진=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캡쳐
지민은 “저희 공연이 오늘만 있는 것도 아니고 계속할거니까. 여러분들 아쉬워도 너무 아쉬워하지 말기 바란다. 요즘에는 그런 생각을 많이 한다. 나이 들기가 싫은 거다. 이 모습 그대로 공연을 하고 싶어서 나이 들기가 싫더라. 근데 여러분들을 만나니까 앞으로 10년 뒤가 더 궁금해진다. 아직 우리가 여기까지 온 것은 맛보기가 아닌가 싶다”라며 “오늘도 행복했고, 여러분과 함께 할 때 저희다운 것 같다. 다시 빨리 만나기를 바라겠다”라고 덧붙였다. RM은 “오늘은 마지막에 하고 싶지 않아서 지금 하게 됐다. 오늘은 처음으로 아무런 생각없이 올라왔다. 오늘은 오늘의 기억으로 여러분을 지켜드리고 싶은 마음이다. 2019년에 마지막으로 3년 동안 제대로 된 콘서트를 해본 적이 없는데 기다려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제가 많은 말을 안하더라도 여러분은 아실거라고 생각한다. 저희 앞에 무슨 일이 펼쳐지더라도 앞서 말씀드렸지만 방탄소년단 마음이 같고 여러분이 믿어준다면 저희는 굳건히 나아가고, 행복하게 나아가고 음악 만들겠다. 부디 믿음을 가져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정국은 “오늘 무대하면서 생각없는 제가 생각이란 걸 했다. 10년이 지난 시점에서 지금까지 과정들이 고맙다고, 멤버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왜냐하면 솔직히 무대하면서 그 생각이 들었다. 신기했다. 제가 부산에 와서 고향에 와서 아미들이랑 함께 하는게 실감이 안나는 순간이 왔다. 살짝 뇌정지라고 해야 하나. 그런게 왔다. 저도 이때까지 10년 생활을 하면서 힘들때도 있었고, 그만두고 싶을 때도 있었는데 그럴 때마다 옆에서 잡아준 멤버들 덕분에 이 곳에 서있을 수 있지 않나 싶다”라며 “고생했다. 끝이란 게 아니라 앞을 더 달려보자는 마음으로 이야기했다. 앞으로 10년, 여러분들과 함께 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진은 “30대 지나니까 진정한 아이돌미가 나오는가 보다. 공연하면서 생각이 많이 든다. 지금 잡혀있는 콘서트가 이게 마지막이다. 하지만 투어 또 잡으면 와주실거죠?”라며 “저는 여러분들을 만나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이야기를 꺼내자면, 제이홉 다음을 앨범이 나오게 됐다. 앨범이라고 해서 거창한 게 아닌 싱글이다. 좋은 분이랑 인연이 맞닿아서 하게 됐다”라고 밝혀 기대감을 키웠다.

또 뷔는 “콘서트를 하면서 궁금한 게 있다. 단체 회식 때 눈물 흘리면서 단체 활동을 중단하고, 개인 활동 시작한다고 했는데 또 단체 콘서트를 하게 됐다. 하면서 문득 든 생각은 아미가 또 놀라겠다고 생각했다. 이번 콘서트를 위해 일회성이지만 많은 노력을 했다. 또 새로운 곡들로 인해 많이 기대할 거라고 생각했다”라며 “감사하다. 보라해”라고 애교섞인 인사를 건넸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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