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병원서 20살까지 못 산다고…존엄사도 생각해”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가 사람들이 욕을 할까 무서워서 말을 못 하겠다며 고민을 고백했다.

4일 방송된 채널S 고민상담 토크쇼 ‘진격의 언니들’에는 박미선, 장영란, 김호영이 마지막 고민 상담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는 고통의 시간을 이겨낸 사연자가 등장했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가 사람들이 욕을 할까 무서워서 말을 못 하겠다며 고민을 고백했다. 사진=방송 캡처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가 사람들이 욕을 할까 무서워서 말을 못 하겠다며 고민을 고백했다. 사진=방송 캡처

앳된 얼굴의 사연자가 “제가 말을 하면 사람들이 욕을 할까 무서워서 말을 못 하겠어요”라는 고민을 들고 찾아온 것.

사연자는 태어났을 때부터 ‘신경섬유종’을 앓고 있었고, 합병증으로 뇌에 양성 종양이 생기자 발음이 부자연스러워졌다.

심지어 ‘가습기 살균제’ 사건의 피해자이기도 한 그는 뇌종양, 천식, 폐렴이 한꺼번에 오자 병원에서 “20살까지 못 산다”는 결과를 받기도 했다.

25살이 된 현재까지 꿋꿋하게 버틴 사연자이지만, 작년 검진 결과에서 “30살부터 악성 종양으로 변질될 수 있다”는 소식을 듣자 ‘존엄사’까지 생각할 정도로 많이 지친 상태였다.

사연자는 아르바이트를 할 때에도 발음 탓에 불이익을 많이 받았고, 학창 시절 괴롭힘도 많이 당했다.

박미선은 사연자를 위로하며 “오히려 병을 주변에 알려라”라고 권유했다.

김호영은 “굉장히 소중한 시간이 있다는 걸 이미 사연자가 알고 있는 것 같다”며 진심으로 위로했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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