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상상력으로 발견한 ‘엘리멘탈’ [솔직리뷰]

‘인사이드아웃’ ‘코코’를 이을 애니메이션이 탄생했다. 제76회 칸 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된 ‘엘리멘탈’은 불처럼 열정적이고 물처럼 감성적이었다.

‘엘리멘탈’(감독 피터 손)은 불, 물, 공기, 흙 4원소가 사는 ‘엘리멘트 시티’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시작은 고향을 떠나 엘리멘트 시티로 입성하는 앰버의 부모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꿈을 안고 입성했지만 불들을 반기는 자들은 없고, 곧 무너질 듯한 폐가를 발견하고 앰버를 낳고 새로운 터전을 꾸려나간다.

제76회 칸 영화제 폐막작 ‘엘리멘탈’이 14일 개봉한다.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76회 칸 영화제 폐막작 ‘엘리멘탈’이 14일 개봉한다.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불처럼 열정 넘치는 앰버는 부모님을 도와 파이어플레이스 가게를 운영하다가 정반대 성격의 감성적이며 물 흐르듯 사는 웨이드를 만나게 된다.

누수를 조사하던 웨이드는 앰버의 가게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두 사람은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 우정을 쌓아간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앰버는 자신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한다.

불처럼 활활 타오르는 앰버가 삶에 변화를 생기는 과정을 통해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부모와 자녀의 관계, 서로 다른 이웃들과의 관계 등 다양한 관계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뜻깊은 작품이다.

‘엘리멘탈’은 1970년대 초반 한국에서 미국으로 이민을 가게 된 부모와 피터 손 감독이 함께 겪어온 경험을 영감을 담아낸 작품이기도 하다.

서로 다른 성질을 갖고 있는 앰버와 웨이드는 다양한 인종이 만나는 ‘이민’이라는 소재를 아름답게 담아냈다.

제76회 칸 영화제 폐막작 ‘엘리멘탈’이 14일 개봉한다.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76회 칸 영화제 폐막작 ‘엘리멘탈’이 14일 개봉한다.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또한 이걸 원소로 표현하는 재미있는 상상력으로 ‘엘리멘탈’을 완성시켰다. 서로를 위해 꼭 필요하지만 동시에 상생할 수 없는 불, 물, 공기, 흙을 주인공으로 만들어 자전적인 감독의 경험을 확장시켰다.

특히 불, 물, 공기, 흙을 캐릭터화했다는 점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원소들의 움직임, 감정까지 사실적으로 표현해 시각적으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 ‘엘리멘탈’은 놀라운 상상력과 엄청난 기술력의 만남으로 최고의 인생작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것이다.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을 사랑하거나, 힐링하고 싶은 영화를 찾는다면 관람할 것으로 추천해본다.

한편 ‘엘리멘탈’은 14일 개봉되며 전체 관람가다. 러닝타임 109분.

[김나영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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