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펫터뷰-아일리원 아라 편] 지난 7월 25일 두 번째 미니앨범 ‘New Chapter(뉴 챕터)’를 발매하고 활동 중인 아일리원 멤버 아라는 중학생 때 우연히 만난 친구 ‘삐용이’와 행복한 동행 중이다.
아기 고양이 ‘삐용이’를 본 순간 책임감을 느꼈던 아라는 중2 시절부터 현재까지 가족들과 함께 반려묘 집사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 ‘삐용이’는 선물 같은 존재라는 그는 “그 친구 덕분에 게으르지 않은 사람이 될 수 있었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 반려동물의 이름은? 또 이름의 뜻이 있다면 무엇인지 말해주세요.
아가의 이름은 ‘삐용이’입니다. 이름의 뜻은 그렇게 짓고 싶었어요. 어렸을 때부터 고양이 키우고 싶다, 이름 지으면 삐용이라고 지어야지 했는데, 마침 이 친구가 울던 소리가 ‘삐용’이었어요! 성 따라서 ‘이삐용’입니다.
#. 반려동물은 현재 몇 살인가요? 생일은 언제일까요?
7살이고요, 5월 5일입니다.
#. 가족이 된 반려동물과의 첫 만남이 궁금해요.
중2 시절에 중간고사 시즌이었는데, 제가 시험에 준비하기 위해 서점에 간 적이 있어요. 그 서점에서 키우던 고양이가 길고양이라 아기를 낳은 거예요. 제가 갔을 시기에는 그 서점이 학교 근처였던 터라 학생들이 많았는데, 학생들이 아기 고양이를 만지고 있더라고요. 많은 사람들의 손길을 타는 걸 보고선 ‘쟤 저러면 오래 못살텐데, 저 시기에 많이 만지면. 어떡하니. 내가 데려갈까.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텐데, 스트레스 안 받게 하기 위해 내가 데려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저희 집에서 유일하게 허락을 안 받고 할 수 있는 일이 동물 데려오는 일이라 바로 데리고 가게 됐죠! 고양이를 담아온 박스를 그대로 내버려 두고 적응하라고 물이랑 밥만 준 뒤 안 건드리고 며칠 놔뒀던 기억이 있어요.
#. 우리 동물만의 장기가 있다면 자랑해주세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놀라는 거예요! 아무래도 삐용이가 절 닮은 것 같아요.(웃음) 작은 소리 하나 하나에 놀라거든요. 택배 툭 놔두고 가는 소리에도 놀라서 숨고 그런 답니다.
#. 나만의 반려동물을 위해 특별히 준비하는 간식이 있다면? 혹은 반려동물이 좋아하는 간식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츄르랑 마따따비를 좋아해요! 심신 안정을 도와주고 건강도 좋아지는 캔잎도 환장을 해요!.
#. 반려동물에게 가장 고마웠던/힘이 됐던 순간은 언제일까요?
제가 너무 너무 힘들고 속상한 일이 있어서 오열을 하고 있던 적이 있었어요. 평상시 저에게 관심이 없는데 엄청 울고 있으니까 옆에 와서 가만히 보고 있더라고요. 울면서 쳐다봤더니 삐용이가 위로를 해주고 갔어요. 그때 감동을 많이 받았어요. 평상시에는 대답도 안 하고 츄르 줄 때만 오곤 했는데, 너무 감동적이었죠. ‘아! 이 친구 나를 생각하고 있구나’ 싶었어요.
#. 요즘 동물 관련 프로그램이 많은데 함께 나가고 싶은 프로그램은?
제가 안 보고 있는 사이의 삐용이의 모습이 궁금해요. 교육이라고 해야 하나. 솔루션이 있는 프로그램에 나가고 싶어요. 삐용이랑 친해지고 싶거든요.
#. 반려동물은 내 일상에 어떤 존재일까요?
삐용이는, 저한테 있어서 선물인 것 같아요. 왜냐면 좋은 마음으로 데려온 거니까 그 친구를 봤기 때문에 좋은 마음이 생기지 않았을까 싶어요. 선한 마음이 생기게 한 친구고, 삐용이 덕분에 가족 분위기도 많이 바뀌었어요. 예전에 비해 더 화목해졌고, 저는 책임감도 생기게 됐어요. 밥도 챙겨주고 응가 치워 줘야 하고, 그 친구 덕분에 게으르지 않은 사람이 될 수 있었답니다. 그냥 선물 아니고 저를 위한 선물인 것 같아요.
#. 마지막으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입장에서 책임감 있는 반려동물 양육 문화를 위해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마디 부탁드려요.
예쁘다고 데려오지 마세요.. 예쁘지 않은 나이가 되더라도 예쁘지 않아져도 예뻐해줄 수 있으면 데려오세요.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