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가 모교인 국민대학교 학위수여식에 참석해 후배들을 향한 애정 어린 축사를 건넸다.
14일 오전 10시 30분 국민대학교 콘서트홀에서 열린 ‘제 75회 2023학년도 학위수여식’에서 후배들을 위한 축사에 나섰다.
이날 이효리는 “저는 연설을 하고 싶지 않다. 어차피 제 말을 듣지 않을 거지 않냐”라며 “사랑하는 부모님, 친구의 말, 공자, 맹자의 말도 안 듣는 우리다. 여러분 그냥 마음 가는 데로 가시라”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사람은 여러분 자신이며 누구보다 더 귀담아들어야 하는 말은 내(자신의) 마음의 소리”라며 “멋진 사람이 나를 이끌어서 내 삶이 수월해지는 것을 버려라”고 진심을 이야기했다.
이효리는 “그런 무리의 먹잇감이 되지 마라, 부정적인 소리는 진짜 나의 소리가 아니다”라며 “그(부정적인) 소리 너머에서는 진짜 내가 ‘넌 잘하고 있어’ ‘넌 사랑받을 자격이 있어’라고 목청 터져라 이야기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 너머 소리는 늘 나를 아끼고 사랑하고 늘 좋은 길로 갈 수 있도록 이야기하고 있다. 꼭 귀 기울여봐라. 믿음을 가지고 들어보면 그 소리가 커짐을 느낄 수 있다”며 “나를 인정해주고 사랑해주는 내 안의 그 친구와 손잡고 그대로 쭉 나아가라”고 강조했다.
또 “이래라저래라 위하는 척하면서 이용하려는 잡다한 소리에 흔들리지 말고 웬만하면 아무도 믿지 말라”며 “누구에게 기대고 위안받으려 하지 말고 그냥 ‘인생 독고다이’라고 생각하라”고 당부했다.
이효리는 국민대 공연예술학부 연극영화전공 98학번이다.
[김현숙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