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남결’ 송하윤 “악녀 정수민, 몸에서 거부 반응 일어나…받아들여지지 않았다”(인터뷰)

송하윤, ‘내 남편과 결혼해줘’ 정수민 役

배우 송하윤이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를 통해 2024년 최고의 악녀로 거듭났다. 그는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정수민 역을 생생하게 그려내 데뷔 21년차 중년 배우지만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는 평이 자자했다.

20일 인기리에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여자가 10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경험하며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는 본격 운명 개척 드라마다.

배우 송하윤이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를 통해 2024년 최고의 악녀로 거듭났다. 사진 = ‘킹콩 by 스타쉽’
배우 송하윤이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를 통해 2024년 최고의 악녀로 거듭났다. 사진 = ‘킹콩 by 스타쉽’

첫 회 시청률 5.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한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마지막 회 시청률을 12%라는 기록을 써내며 대중들의 뜨거운 사랑을 입증했다.

“촬영을 무사히 끝내 무조건 다행이라는 마음부터 든다. 어쨌든 내용도 세고 액션 아닌 액션들도 많았었는데 다친 사람도 없고 별 탈 없이 잘 끝나서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반응도 좋아서 다행이다.”

“저는 그냥 ‘욕은 많이 먹겠다’라는 생각은 했다. 저는 이상하게 욕이 아니고 ‘고생했어요, 잘했어요’ 이런 식으로 하시는 게 많았다. 수민이보다는 저의 과거의 어떤 것들이 나오게 되면서 그런 것들을 많이 보셨는지 ‘고생했어요’ 이런 반응이 많았다.”(웃음)

배우 송하윤이 ‘내 남편과 결혼해줘’를 통해 열연을 펼쳤다. 사진 = tvN
배우 송하윤이 ‘내 남편과 결혼해줘’를 통해 열연을 펼쳤다. 사진 = tvN

송하윤이 극 중 맡은 정수민은 주인공 강지원(박민영 분)과 학창시절부터 친구지만 그가 가진 모든 것을 뺏고 왕따를 주도한 인물이다. 여기에 지원이 위암 투병 중일 때 그의 남편 박민환(이이경 분)과 불륜을 저지르고 지원의 사망 보험금까지 노리는 극악무도한 악녀다.

“받아들여지지가 않더라. 처음에 거부반응이 너무 심했다. 이 캐릭터가 나쁜 걸 알면서도 선택해 작품에 들어갔지만. 근데도 막상 이제 본격적으로 캐릭터를 연구하고 제 몸에 넣어보니까 진짜 몸살이 오고 두드러기처럼 맨날 시달리고 그랬다. 그래서 초반에는 너무 힘들었다. 이게 원래 제가 했던 방식대로 연기를 했어서 그런 거 같다. 지금까지 해왔던 역할들은 감성적으로 받아들여서 이걸 제 감성으로 표현해서 연기를 했었는데 악역은 넣어보니까 안 되더라. 그래서 이렇게는 16부까지 못 찍겠다 싶었다.”

“1부에 지원이한테 독설 날리는 장면이 첫 촬영이었다. 그때는 정신이 없고 온몸에 열이 났다. 독설을 내뱉고 귀로 듣고 해야 하니까 충격이 많이 가해졌던 거 같다. 그래서 이제 캐릭터를 완전히 나와 분리시켜서 감성적으로, 감수성으로가 아니라 이성적으로 이 캐릭터를 준비해야겠다고 해서 다른 자아를 준비해서 저와 분리해서 이해가 안 되는 부분들은 프로파일러 분들이나 정신과 의사 선생님들을 만나서 이런 심리는 왜 갖게 되는지, 이랬을 때 심정에서는 어떤 표정과 어떤 느낌이 나오는지 공부하면서 준비했다. 직접 만났고 강의도 많이 들었다. 이 캐릭터가 때리고 죽이는 역할이 아니라 심리적으로 뭔가 우리 실생화에 있는 게 들어가야하다보니 어렵더라. 만나서 자문도 구했다.”

배우 송하윤이 정수민 역을 위해 정신과 선생님과 프로파일러 분들을 직접 만났다고 밝혔다. 사진 = ‘킹콩 by 스타쉽’
배우 송하윤이 정수민 역을 위해 정신과 선생님과 프로파일러 분들을 직접 만났다고 밝혔다. 사진 = ‘킹콩 by 스타쉽’

정신과 선생님을 만나고, 프로파일러를 직접 만나 자문까지 구했던 송하윤은 정수민이라는 인물을 온전히 떠나보냈을까.

“지금 회복 중이다. 요즘에 계속 천천히 길게 품었던 캐릭터라 어차피 한번에 끊어지지 않고 이 아이도 잘 눌러 담아서 다음번 캐릭터 연기할 때 정수민은 좋은 경험이 될 거 같아서 잘 눌러주고 있다. 건강하게. 근데 이 작품하면서 건강하게 잘 찍었다. 제가 저를 속여가면서 ‘나는 행복하다’, ‘나는 힘들지 않다’, ‘나는 좋다’ 그걸 계속 주문을 외우면서 1년 동안 지냈다.”

“저는 계속 품는 스타일이다. 다음 캐릭터에 보태서 쓰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뭔가를 빠져나간다고 해서 다 내보내지 않고 이 캐릭터의 인생을 한번 산 거지 않나. 이걸 그냥 품고 있는다. 그게 다음 작품에 정말 많이 도움이 된다. 어쨌든 지금의 수민이는 제가 전에 캐릭터들을 연기하지 않았으면 지금의 수민이는 지금의 수민이가 아닐 거다. 설희(드라마 ‘쌈 마이웨이’ 배역 이름)를 안 했더라면 지금의 수민이의 얼굴이 없을 거다. 그런 부분이 배우하면서는 차곡차곡 잘 쌓고 있다. 결과와 상관없이 그것들이 다 모여서 오늘의 수민이가 만들어진거다.”

[김현숙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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