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펫터뷰-코미디언 이창호 편] 코미디언 이창호는 연예계 대표 반려인이다. 지난해 6월 동물행동권 카라를 봉사 활동차 방문했다가 유기견 자카를 처음 만난 그는 현재 자카와 가족이자 친구가 되어 ‘동행’을 이어가고 있다.
자카는 약 1년 전 연천 번식장에서 구조된 유기견으로, 당시 이창호는 봉사를 위해 현장을 찾았다가 자카를 보게 됐는데 이후에도 계속 눈에 밟혀 한 달 뒤 입양을 결정하고 자카의 새로운 가족이 됐다.
자카 입양 사실을 SNS로도 알린 바 있는 이창호는 ‘가슴으로 낳아 지갑으로 키우겠다’는 다짐을 남겨 화제가 됐다. 이후에도 자카의 근황을 꾸준히 공개하며 대중과 소통 중인 그는 제6회 서울동물영화제 개막식 MC, 동물복지국회포럼의 ‘제5회 대한민국 동물복지 홍보대사’로 선정되는 등 여러 동물 관련 행사에도 얼굴을 적극적으로 내비치고 있다.
누구보다 ‘반려동물’에 진심인 이창호는 MK스포츠와의 펫터뷰를 통해 자카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인터뷰에는 자카도 특별출연했다.
#. 반려동물의 이름은? 또 이름의 뜻이 있다면 무엇인지 말해주세요.
이창호: 이자카, 카라 더봄센터에서 임시로 지어진 이름이 자카였는데 제 성씨인 이씨를 붙이게 되었습니다.
이자카: 형 말이 맞습니멍!
#. 반려동물은 현재 몇 살인가요? 생일은 언제일까요?
이창호: 현재 5호선 4번 출구이고, 생일은 11월 17일 입니다!
이자카: 생년월일 18년 11월 17일 입니멍!
#. 가족이 된 반려동물과의 첫 만남이 궁금해요.
이창호: 카라 더봄센터에 촬영 겸 방문했다가 찜 당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를 이제 시작해보겠습니다.
자카는 슬개골 탈구 수술을 하고 회복 중, 다가오는 저의 눈에 점점 맞춤 조각처럼 들어왔습니다. 아직도 그 첫 허그의 온도를 잊을 수가 없습니다. 동물은 말을 하는 것 같습니다. 저의 심장에 자카의 작은 이야기가 들렸습니다. 그날 저는 다짐했습니다, 우리의 심장은 그날부로 함께 뛴다고.
이자카: 짧게 찜 했습니멍!
#. 우리 동물만의 성격과 장기가 있다면 자랑해주세요.
이창호: 강약약강, 파도를 맞서기보다는 파도를 타며 즐깁니다.
자카의 제일 장기는 아기처럼 배를 보이며 안겨있는 겁니다. 마트에 장볼 때 아기처럼 안고 다니면 지나가는 모든 분들이 아기인 줄 알았다며 너무 귀엽다고 축복해주십니다. 그럴 때마다 자카가 ‘응애’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이자카: 귀여움은 세상을 구합니멍!
#. 나만의 반려동물을 위해 특별히 준비하는 간식이 있다면? 혹은 반려동물이 좋아하는 간식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이창호: 고기 기름기 제거한 후 음악과 함께 입에 살포시 넣어줍니다.
이자카: 형은 낮이나 밤이나 계속 먹습니멍! 그때 저도 항상 같이 먹습니멍!
#. 바쁜 일정(스케줄)이 있을 때는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없는 순간도 있을 텐데, 나만의 대안법이 있는지 궁금해요.
이창호: 자카에게는 대가족이 있습니다. 큰아버지, 큰어머니, 작은아버지, 작은어머니, 큰삼촌, 작은삼촌, 이모, 고모 등.
저희 회사에 모든 직원들이 자카의 보호자이며, 친구입니다. 제가 스케줄로 긴 시간을 비울 때는 집보다 넓고 아늑한 회사에서 저보다 많은 사랑을 주는 가족들과 함께 있습니다.
이자카: 형 말고 다른 가족들이 간식을 더 많이줍니멍!
#. 반려동물에게 가장 고마웠던/힘이 됐던 순간은 언제일까요?
이창호: 자카를 만난 날로부터 매일! 집에 나 말고 또 다른 온기가 느껴졌을 때 힘이 되고 고마움을 느낍니다.
이자카: 나도 멍!
#. 요즘 동물 관련 프로그램이 많은데 함께 나가고 싶은 프로그램은?
이창호: 유튜브 ‘멍마들’ 채널에 동물 분장을 하고 함께 출연하고 싶습니다.
이자카: 종종 보는 건데 재밌겠다멍!
#. 반려동물은 내 일상에 어떤 존재일까요?
이창호: 집과, 집에 있는 모든 물건들이 1인용보다는 2인용 이상이 많은데, 왜 2인용 이상을 사게 되었는지, 자카와 함께 누우며, 앉으며, 생활하며 내 일상과 인생은 1인용이 아닌 2인용으로 함께 하는 영원한 콤비 같은 존재입니다.
#. 마지막으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입장에서 책임감 있는 반려동물 양육 문화를 위해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마디 부탁드려요.
이창호: 자카를 만나기까지 저만의 마음의 준비를 몇 년을 고민하며 기다리며 있었습니다. 한 생명과 함께 한다는 것은 큰 책임이 따릅니다.
저는 아직도 부족하고 배워가고 있습니다, 저는 자카가 매일 매일 수없이 많은 말을 해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사랑하는 만큼 더 많은 말을 들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랑한다고만 해서 사랑이 아니라 큰 책임이 따르는것이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사랑한다면 사랑하세요
이자카: 멋있는 척, 우웩 멍!.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