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곽경택 감독이 배우 곽도원 분량 편집에 대해 밝혔다.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소방관’(감독 곽경택)의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자리에는 곽경택 감독과 배우 주원, 유재명, 이유영, 김민재, 오대환, 장영남이 참석했다.
지난 2020년 촬영을 마친 후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개봉일을 잡지 못했던 ‘소방관’은 2022년 9월 곽도원이 음주운전 파문으로 활동을 중단하면서 개봉이 무기한 연기된 바 있다. 이후 ‘소방관’ 개봉 소식과 함께 음주운전으로 자숙 중인 곽도원이 출연하는 ‘소방관’이 2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한다는 점이 또 한 번 화제가 됐다.
시대 흐름에 맞춰 편집에 중점을 맞췄다고 밝힌 바 있는 곽경택 감독은 “곽도원 배우는 솔직히 말씀 드려서 곽도원 배우의 분량을 빼기 위해 편집을 하지는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영화가 오래 있다가 개봉을 하다 보니까 속도감이 늦은 감이 있어서 요즘 흐름에 맞게 그걸 동료들과 재밌게 보일 수 있도록 초반부에 스피드를 올리는데 집중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편집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영화 ‘소방관’은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 당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투입된 소방관들의 상황을 그린 이야기다. 오는 12월 4일 개봉.
[용산(서울)=손진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