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이 ‘가보자GO 시즌3’에서 홍현희의 끊임없는 ‘여자친구 6호’ 제안에 난감한 반응을 보이며 진땀을 흘렸다. 하지만 농담과 웃음 속에서도 진솔한 인생 이야기를 풀어내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홍현희, 조영남의 ‘여자친구 서열’에 도전장?
30일 방송된 MBN ‘가보자GO 시즌3’에서는 안정환과 홍현희가 조영남의 집을 찾아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이날 조영남은 연애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며 여자친구가 여러 명 있다는 폭탄 발언을 했다. 더불어 여자친구들 사이에 서열까지 있다며 능청스러운 미소를 보였다. 이에 홍현희는 “저도 여자친구 리스트에 올려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조영남은 “착하고 대화가 잘 통하면 된다”며 웃음을 자아냈지만, 홍현희가 계속 자신의 이름을 여자친구 명단에 넣으라고 요구하자 다소 당황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왜 젊고 재미있잖아요. 인문학 얘기도 할 수 있어요”라는 홍현희의 매력 어필에 조영남은 “나도 생각할 시간을 줘야 흐름이 있다”며 애매한 대답으로 회피했다.
“명품 선물하셨다면서요?” 홍현희의 집요한 공세
홍현희는 조영남이 여자친구들과 함께 명품 쇼핑을 즐긴다는 이야기를 듣고 “저도 명품 선물 받고 싶다”며 적극적으로 어필했다. 이에 조영남은 “흐름이 막힐 것 같다”며 “주변에서 홍현희까지 그렇게 하냐고 욕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홍현희는 이에 굴하지 않고 “아까는 제가 예쁘다고 하셨잖아요!”라고 조영남을 몰아세워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조영남은 결국 “예쁜 거랑 내 여자친구가 되는 건 별개”라며 말을 더듬으며 대화를 돌리려 했지만, 이 과정에서 그의 난감한 표정이 그대로 드러나 웃음을 자아냈다.
진땀 흘린 농담 속 진심 고백…조영남의 80세 인생
홍현희와의 유쾌한 공방 끝에 조영남은 이혼 후 자신의 심경과 인생의 후회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내가 집을 나올 때 아이들 생각을 하지 못했던 것이 가장 후회된다”며 아들들과의 연락이 끊긴 현실을 안타까워했다. 또, 남은 버킷리스트가 있다면 전처 윤여정과 전화해보는 것이라며 예상치 못한 고백으로 안정환과 홍현희를 놀라게 했다.
“윤여정과 통화하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냐”는 질문에 조영남은 “누가 먼저 어프로치했냐고 묻고 싶다”고 답하며 특유의 엉뚱함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그는 이어 절친 김한길과의 일화를 공개하며 ‘화개장터’가 이혼 후 만들어진 곡이라는 충격적인 비화를 전했다. “김한길에게도 이혼해 보라고 했더니 정말 이혼하고 왔다”고 털어놔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안겼다.
“장례식은 치르지 말아달라” 조영남, 파격 유언 공개
80세를 앞두고 있는 조영남은 자신의 유서까지 공개하며 특유의 솔직한 매력을 뽐냈다. 그는 “장례식은 하지 말고 담요에 싸서 영동대교에서 뿌려달라”는 파격적인 유언을 전했다. 주변 후배들이 “쓸데없는 소리 말고 그냥 죽기나 하라”고 반응했다는 이야기에 안정환과 홍현희는 폭소를 터트렸다.
조영남은 재산 분배에 대해서도 “4분의 3은 아들에게, 나머지는 내 옆을 지켜준 여자에게 줄 것”이라며 담담히 밝혔다.
조영남의 메시지, “이혼 후에도 삶은 계속된다”
농담과 진담이 섞인 조영남의 이야기는 단순한 웃음을 넘어 시청자들에게 묵직한 울림을 남겼다. 이혼, 후회, 그리고 다시 삶의 즐거움을 찾으려는 그의 모습은 ‘가보자GO’를 통해 또 한 번 깊은 인상을 새겼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