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이쎄오’ 황지영 PD가 이 시대 최고 책임자들이 내리는 ‘결정의 중요성’이 대해 언급했다.

5일 오후 서울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ENA X LG유플러스 ‘기안이쎄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황지영 PD, 기안84, 한혜진, 정용화, 미미가 참석했다.

황지영 PD는 ‘사원’이 아니 ‘CEO’의 이야기에 집중한 사연에 대해 “처음 결국에는 시청자들은 다 사원일 텐데 공감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다. 저희는 CEO의 탈을 쓴, 막내가 아닌, 연차가 있는 팀장과 본부장, 각 본가의 장이 됐을 때 느껴지는 고민도 같이 해볼 수 있을 것”이라며 “각 기업의 모든 1번들이 ‘100% 옳다’고 말할 수 있게 되면 좋겠지만, 모든 생각보다 고민도 하고 생각보다 많은 눈치를 본다”고 전했다.

지금 시국에 ‘최고 책임자’의 고민을 그리는 것이 옳은 것일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에 대해서는 “무려 이틀 전만 해도 이 제작발표회를 못하게 될 뻔했다”고 간접적으로 ‘비상 계엄 사태’에 대해 언급한 황지영 PD는 “그런 생각을 많이 했다. 한 사람의 결정이 굉장히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자리이지 않느냐. 각각의 최고 책임자들은 정말 많은 생각을 하고 계시고, 그렇기에 결정을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주변 사람들이 중요하다. 특히 참모가 정말 중요하다. CEO 기안84가 ‘내 옆에 똑똑한 사원이 있으면 좋다’고 한혜진 본부장에가 말을 많이 한다”고 전했다.

이어 “처음에는 예능으로 시작했는데 ‘기쎄오님’도 마냥 예능스럽게 할 수 없고 하루 종일 고민을 하고, 진심으로 진지하게 결과물을 내려고 한다”며 “그만큼 결과물이 안 나올 때 되게 답답해 한다. 진심으로 이 기업의 도움이 되는 솔루션을 주려고 하는 기안84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황지영 PD는 “CEO에 대해 거부감이나 반감이 있을 수도 있고 ‘너희는 지시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 프로를 보면 CEO는 물론이고 사원이 왜 힘들었는지도 나온다”며 “볼 수록 1번의 결정의 중요성과 옆 사람들의 존재를 볼 수 있다. 기안84가 우리 직원을 보물섬으로 가야 하는데 그걸 못 보여줬기에 떠난 거 아닌가라는 말을 하는데 공감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기안이쎄오’는 동병상련 CEO들을 위한 해결사가 된 기안84의 CEO 구출일지를 그리는 오피스 예능 프로그램으로, 오늘(5일) 저녁 8시 50분에 첫 공개된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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