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서 국제부부의 충격적인 사연이 공개됐다. 반복된 외도와 임신 중 폭언까지, 남편의 뻔뻔한 태도에 눈물로 고통을 호소한 아내의 이야기가 안방을 울렸다.

19일 방송된 ‘이혼숙려캠프’에는 프로그램 사상 처음으로 국제부부가 등장해 충격적인 고백을 전했다. 아내는 5년 동안 우울증을 앓으며 여러 차례 극단적인 선택까지 시도한 사실을 공개했다. 그 원인에 대해 묻자, 아내는 결혼 7개월 차에 남편의 외도를 알게 된 이후 삶이 무너졌다고 말했다.

외도의 반복과 충격 발언

남편은 “성관계는 하지 않았다. 거의 할 뻔했지만, 결국 안 했다. 나는 결론을 중요시한다”고 당당히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먼 나라에서 의지할 유일한 사람이 바람을 피웠다니. 모든 걸 포기하고 싶었을 것 같다”고 일침을 가했다. 하지만 남편의 외도는 한 번에 그치지 않았다.

아내는 두 번째 임신 중 남편이 또 다른 여성과 감정적인 외도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남편은 “그녀는 내 아기를 가졌다면 더 좋았을 텐데”라며 임신 중인 아내에게 충격적인 말을 했다고 전해 조정센터 분위기를 얼어붙게 했다.

아내의 고통과 남편의 변명

이혼 서류를 준비하던 아내는 임신 사실을 알고 이를 접었지만, 유산이라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남편은 자신의 행동을 “억울하지 않다. 실제로 일어난 일”이라며 정당화했으며, 이후에도 고등학교 시절 짝사랑했던 여성과 새벽에 통화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남편은 “단순히 안부를 물었을 뿐”이라고 변명했다.

아내는 “남편의 외도는 반복됐고, 저는 점점 더 우울해졌다”고 눈물을 흘리며 고백했다. 이혼 숙려 캠프에 나온 이유에 대해 아내는 “다시 살고 싶어서”라며 마지막 희망을 드러냈다. 서장훈은 “이런 상황에서도 용서를 구하는 남편의 태도는 책임감 없는 변명”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국제부부의 사연은 가정 내 신뢰와 책임의 중요성을 되새기게 했다. 반복된 외도와 폭언, 그리고 그로 인한 심리적 고통은 대중의 분노를 자아냈다. 이에 네티즌들은 “남편이 너무 뻔뻔하다”, “아내의 용기가 대단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뜨거운 관심을 이어갔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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