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선미가 남편을 떠나보낸 후의 깊은 슬픔과 그 과정을 극복하는 과정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12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슈돌’)에서는 송선미와 11살 딸 아리가 함께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그녀는 남편과의 이별을 처음에는 인정하지 못했지만, 딸과 함께 동화책을 만들며 조금씩 현실을 받아들이게 된 과정을 공개했다.
“현실을 부정했다”… 남편 떠난 후의 깊은 슬픔
이날 방송에서 송선미는 남편을 떠나보낸 후의 감정을 처음으로 상세히 털어놨다.
“신랑이 어딘가에서 여전히 일하고 있을 것 같았다. 처음에는 부정했다. 현실을 인정할 수 없었다”라며 당시 느꼈던 감정을 고백했다.
그녀는 남편이 세상을 떠난 후 딸 아리에게 아빠의 부재를 어떻게 설명할지 고민했고, 결국 동화책을 직접 만들었다고 밝혔다.
“결국 딸과 함께 동화책 써”… 아빠를 기억하는 특별한 방법
송선미는 “아리가 이해할 수 있도록 동화책을 만들었다. 내가 글을 쓰고, 아리는 그림을 그렸다”며 모녀가 함께한 작업 과정을 전했다.
“저 책을 썼을 땐 제 마음이 많이 아팠을 때였다. 하지만 쓰다 보니 자연스럽게 제 이야기가 녹아들었다”며 “그렇게 글을 쓰면서 조금씩 현실을 받아들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딸 아리 또한 그림을 그리며 아빠를 기억하는 시간을 가졌고,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치유가 이루어졌다고 덧붙였다.
“싱글맘도 신나고 재미있게 살 수 있다”
이날 송선미는 슈돌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다.
“싱글맘으로 아이를 키우는 게 쉽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항상 힘들거나 슬픈 공간에 머무르는 것은 아니다”라며 “싱글맘으로 살아도 신나고 재미있게, 내 삶의 주인으로 힘 있게 사는 게 가능하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방송에서는 모녀가 아침 요가를 함께하고, 직접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등 밝고 건강한 일상을 보내는 모습이 공개됐다. 또한 송선미는 지드래곤(GD)의 팬, 아리는 아이브 안유진의 팬이라며 함께 포토카드를 만들고 덕질을 즐기는 모습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남편의 부재, 이제는 따뜻하게 기억해요”
남편을 떠나보낸 후 부정의 시간을 거쳐 이제는 딸과 함께 새로운 일상을 만들어가고 있는 송선미. 그녀는 “이제는 남편을 슬픔이 아니라 따뜻한 기억으로 간직하고 싶다”고 말하며, 힘든 시간을 이겨낸 자신만의 방법을 공유했다.
그녀의 솔직한 고백과 긍정적인 태도는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