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넥스트도어가 지난달 6일 발표한 디지털 싱글 ‘오늘만 I LOVE YOU’가 새해 첫 히트곡이 됐다.
‘오늘만 I LOVE YOU’ 한국 애플뮤직 ‘오늘의 톱 100’(2월 11일 자)에서 34일 연속 1위를 차지하고 멜론 주간 차트(집계 기간: 2월 3일~9일) 8위에 올랐다. 계단식 성장을 이어온 보이넥스트도어가 대세로 발돋움하며 ‘요즘 가장 핫한 팀’으로 입지를 굳혔다는 평가다. 이들의 이유 있는 상승세를 짚어봤다.
보이넥스트도어의 무기는 친근함이다. 팀 이름에 걸맞게 편안한 음악을 들려주는 ‘옆집 소년들’을 지향한다. 이들은 정해진 틀에 갇히지 않고 자유분방하게 자신들의 음악을 해왔다. 누구나 겪을 법한 경험과 감정을 노래로 만들어 공감대를 자극했다. 요동치는 사랑을 친구에게 고민 상담하듯 털어놓은 ‘돌아버리겠다’, 직설적인 제목이 돋보이는 ‘뭣 같아’, 부모님께 들키고 싶지 않은 청춘의 일탈을 노래한 ‘부모님 관람불가’ 등 현실과 착 붙은 소재로 곡을 만들며 ‘생활 밀착형’ 음악을 완성했다.
신곡 ‘오늘만 I LOVE YOU’도 이와 궤를 같이 한다. ‘‘사랑해’라 말하고 후회하면 좀 괜찮을까’ 등 이별을 경험한 사람이라면 공감할 현실적인 가사가 경쾌한 멜로디와 만나 듣는 맛을 끌어올리며 올해 첫 히트곡으로 떠올랐다.
좋은 음악의 힘을 증명한 이들은 탄탄한 라이브 실력으로 입소문을 탔다. 보이넥스트도어는 데뷔 후 줄곧 핸드 마이크를 들고 라이브 무대를 고수하기로 유명하다. 각종 특별 무대를 통해 ‘실력 좋은 팀’으로 자리매김한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진행 중인 첫 단독 투어로 또 다시 두각을 나타냈다. 격한 퍼포먼스를 펼치면서도 자신들이 직접 만든 음악을 완벽하게 가창해 ‘실력파 아이돌’로 인정받았다.
이들은 각종 특별무대에서도 진가를 발휘했다. 지난해 연말 ‘2024 KBS 가요대축제 글로벌 페스티벌’에서 대선배 지누션과 함께한 ‘전화번호’는 넘치는 끼와 차진 래핑, 능숙한 무대 매너로 호평받았고 지난 1월 방송된 ‘2024 MBC 가요대제전 WANNABE’에서는 명재현과 태산의 랩 메이킹을 가미한 ‘불장난’ 무대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꾸준한 성장세로 ‘믿보넥’(믿고 보는 보이넥스트도어) 수식어를 입증한 여섯 멤버는 ‘오늘만 I LOVE YOU’를 히트곡 반열에 올리는 데 성공했다. ‘MZ 이별송’으로 대표되는 이 곡은 팬덤을 넘어 대중의 마음에도 깊숙이 꽂혔다. 쟁쟁한 신곡들의 공세에도 음원 차트 최상단을 지키며 새해 첫 히트곡으로 떠올랐다. 좋은 음악을 만드는 힘과 이를 빛나게 하는 탁월한 실력이 어우러진 결과다. 상승세를 다진 이들의 2025년이 더욱 기대된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