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무대 위, 한 줄기 아름다운 선율이 관객들의 마음을 울린다. 화려한 조명 아래, 깊은 감성을 담아 노래하는 소프라노 이소미.
이소미는 한국을 넘어 미국, 이탈리아, 영국, 스위스, 체코, 핀란드 등 세계 곳곳에서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한국 성악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오늘(4일) 그녀와의 특별한 만남을 통해 음악과 인생, 그리고 그녀가 꿈꾸는 미래에 대해 들어보았다.
Q1.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어릴 때부터 노래하는 것이 마치 숨 쉬는 것처럼 자연스러웠어요. 음악을 들으면 가슴이 벅차오르고, 노래하는 순간이 가장 행복했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성악을 전공하게 되었고, 포항예술고등학교를 거쳐 계명대학교 음악공연예술대학에서 수석 졸업하며 제 길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더 깊이 있는 배움을 위해 오페라의 본고장인 이탈리아로 건너가 밀라노 베르디 국립 음악원에서 최고연주자과정과 최고학위과정을 마쳤어요. 그곳에서 배운 음악적 감성과 무대 경험이 제 음악 인생에 큰 자양분이 되었습니다.”
Q2. 유럽에서의 공부와 경험이 한국에서의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쳤나요?
“이탈리아에서의 시간은 저에게 새로운 세계를 열어준 계기였어요. 유럽에서는 오페라가 단순한 공연이 아니라, 삶의 일부로 자리 잡고 있죠. 관객들과 소통하는 방식, 무대에서 캐릭터를 표현하는 법, 그리고 음악이 전하는 진정한 메시지를 배우면서 성악가로서 더 깊이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경험 덕분에 한국에서 활동할 때도 단순히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감정을 전하고 이야기를 풀어가는 데 더욱 집중하고 있습니다.”
Q3. 가장 기억에 남는 공연이 있다면?
“모든 공연이 저에게는 소중한 기억이지만, 그중에서도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에서 주역을 맡았던 순간이 가장 인상적이었어요. 이 작품은 감정적으로나 기술적으로나 매우 도전적인 역할이었기 때문에 많은 고민과 연습이 필요했죠. 하지만 무대 위에서 음악과 하나가 되어 관객들과 소통하는 순간, 그 모든 노력이 보상받는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관객들이 기립 박수를 보내주던 순간의 감동은 아직도 생생해요. 또한, 해외 초청 공연에서 한국의 음악을 소개하는 무대도 제겐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음악을 통해 국경을 넘어 서로의 마음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이 참 놀라운 일이더라고요.”
Q4.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는?
“앞으로도 다양한 무대에서 노래하며, 더 많은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싶어요. 음악이 가진 치유와 평화의 힘을 널리 알리고, 제 목소리가 누군가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주어 위로와 희망을 전할 수 있다면 정말 기쁠 것 같아요. 또한, Ensemble V.I.A 대표로서 더욱 의미 있는 음악적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한국과 세계를 잇는 음악적 교류를 활발히 이어가고 싶습니다. 음악을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공감과 위로를 전하는 것이 제 꿈이에요.”
Q5. 마지막으로, 성악가를 꿈꾸는 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음악은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자신만의 이야기를 담아 전달하는 힘이에요. 끊임없이 연습하고, 무대 경험을 쌓으며 자신만의 색깔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음악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해요. 때로는 힘든 순간도 있겠지만, 그 모든 과정을 통해 자신만의 소리를 만들어 가는 것이 성악가로서 가장 가치 있는 여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이 가진 목소리와 감성이 가장 큰 힘이라는 걸 잊지 마세요.”
음악을 통해 세계를 잇는 소프라노, 이소미
세계 무대에서 한국 성악가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소프라노 이소미. 그녀의 노래는 단순한 소리가 아닌, 감동과 이야기를 담은 선율이다. 앞으로도 그녀의 아름다운 음악이 더욱 널리 퍼져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길 기대해 본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