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희준이 어머니와의 애틋한 기억을 떠올리며 뭉클한 사연을 전했다.
17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넷플릭스 ‘악연’의 주역 박해수, 이희준, 김성균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희준은 부모님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출연진들의 공감을 샀다.
신동엽은 김성균에게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냐”고 물었고, 김성균은 “저는 특별한 장면은 없었지만, ‘이웃사람’에서 내가 살인범으로 나오다가 마지막에 맞아 죽는 장면이 있다. 극장에서 한 명이 울고 있더라. 우리 가족이었다”라며 가족의 진한 애정을 전했다.이야기를 듣던 이희준도 자신의 어머니와 있었던 일화를 전했다.
그는 “부모님들은 자식이 힘든 걸 보는 걸 못 견딘다. 제가 뮤지컬 ‘겨울공주 평강 이야기’에서 늑대에게 자란 야생소년 역을 맡은 적이 있다. 네 발로 기어 다니면서 늑대처럼 소리를 내야 했는데, 나름 주인공이었기 때문에 어머니를 초대해 공연을 보여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공연이 끝나고 분장실에서 엄마가 들어오셨다. 나는 나름 자랑스러운 마음으로 엄마를 안아드릴 준비를 하고 있었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나 이희준의 예상과는 달리 어머니는 눈물을 흘리며 “다음에는 좀 일어서서 하는 거 해라”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를 듣던 출연진들은 “엄마 마음이 그렇다”, “자식이 힘들어 보이는 걸 못 보는 것”이라며 공감했고, 신동엽은 “그런데 결국은 그때의 경험이 이희준을 지금의 배우로 만든 것 아니겠냐”고 덧붙였다.
한편, 이희준이 출연한 넷플릭스 ‘악연’은 오는 4월 4일 공개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