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지민의 어머니가 혼주 한복을 입고 눈시울을 붉히며, 딸을 향한 진심을 드러냈다. 단아한 사대부家 여인 같은 기품과 함께 “혼전동거는 안된다”는 단호한 원칙도 밝혀 눈길을 끌었다.
31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김지민과 어머니가 함께 혼주 한복 피팅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어머니는 “지민이 결혼식에 혼자 한복 입으니 만감이 교차한다”며 아버지의 부재에 울컥했고, 김지민 역시 “엄마가 나 대신 결혼해라”며 눈물을 보였다.
김지민은 “엄마는 무뚝뚝한 초경성 스타일이다. 전화 통화도 용건만 말하고 끊는다. 그런 영향으로 나도 무뚝뚝한 편”이라면서도, 엄마와 나누는 소소한 순간들에 마음이 뭉클해졌다고 고백했다.
이날 김지민의 남자친구 김준호와의 혼전동거 여부도 화두에 올랐다. 김지민은 “신혼집에 미리 들어가는 거 괜찮지 않냐”고 물었고, 어머니는 “혼전동거는 안된다”며 선을 그었다. “몇 달 남은 싱글을 마음껏 즐기라는 뜻”이라며, 딸의 인생에서 단 한 번뿐인 시간을 존중하고 싶다는 따뜻한 철학을 전했다.
또한 김지민의 어머니는 “지민이가 10년간 준 용돈을 적금처럼 모아놨다”며 “작은 거라도 딸 결혼에 보탬이 되고 싶었다”고 밝혀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김지민은 “엄마가 용돈을 보내줬다며 문자를 보냈을 때 눈물이 났다. 죄송하고 고마웠다”고 전했다.
사랑과 훈훈함, 그리고 전통적인 가치관이 교차한 이날 방송은 김지민의 결혼을 앞두고 가족 간의 진심 어린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되새기게 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