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희가 자신의 한계를 넘고 결국 완주에 성공했다. 하지만 그 감동의 끝엔 눈물과 쓰러짐, 그리고 다시 일어서는 장면이 있었다.
24일 방송된 MBN 예능 ‘뛰어야 산다’에서는 ‘선셋 마라톤’ 10km 대회에 참가한 ‘뛰산 크루’의 생존 레이스가 펼쳐졌다. 특히 이날 방송의 중심은 엄마이자 러너로 도전한 율희였다.
초반엔 션 단장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안정적인 페이스를 이어가던 율희는 중반부터 자세가 무너지고 호흡이 가빠지기 시작했다. 이를 본 션은 “파이팅 율희 파이팅”, “애들이 엄마 너무 자랑스럽겠다”며 끊임없는 응원을 보냈다.
하지만 고통은 점점 심해졌고, 율희는 결국 달리던 중 눈물을 터뜨렸다.
“눈앞에 저희 아이들 얼굴이 지나가는 거예요. 감정도, 호흡도, 몸도 아무것도 컨트롤할 수 없었어요”라고 인터뷰를 통해 전한 율희는 ‘엄마’라는 이름으로 뛰는 순간의 감정선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결국 “못할 것 같아요”라는 말이 튀어나왔지만, 율희는 포기하지 않았다. 끝내 결승선을 통과하며 완주에 성공한 율희는 도착하자마자 바닥에 주저앉듯 쓰러졌다.
급히 달려온 응급구조대가 현장에서 처치에 나섰고, 주변을 지켜보던 멤버들과 MC들 역시 숨을 죽이며 그녀를 바라봤다. 그럼에도 율희는 “괜찮아요”라는 말을 힘겹게 내뱉으며, 이내 바닥에서 스스로 다시 일어섰다.
한편 ‘뛰어야 산다’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20분 MBN에서 방송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