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받았던 서러움, 무시, 차별… 전부 여기다 풀었지.”
전현무는 곽튜브를 바라보며 웃었다. 말은 농담 같았지만, 결이 다르게 들렸다.
27일 방송된 MBN ‘전현무계획2’에서는 전현무와 곽튜브가 충남 서산으로 먹방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영자의 고향을 배경으로 한 이날 여정은 부석냉면과 숙성 냉삼으로 이어지며, 지역 특색과 맛을 전현무 스타일로 해석한 ‘먹큐멘터리’였다.
전현무는 생강 육수가 특징인 냉면을 맛본 뒤 “감기 걸렸을 때 먹는 생강차 느낌”이라며 즉석 리뷰를 전했고, 곽튜브는 “뭔 맛이야, 이거?”라며 당황 반 감탄 반의 반응을 보였다. 이어진 삼겹살 집에선 8.5mm 두께의 숙성 냉삼에 대해 전현무가 “돼지고기 유통 문제로 냉삼이 유행했다”며 예능계 대표 미식가다운 지식을 선보였다.
류현경은 “수요미식회 MC도 하지 않았냐”고 말했고, 전현무는 “그때는 엉망이었다”며 “동엽이 형한테 갈굼 엄청 받았다. 그거 4년 동안 쌓아놨다가 지금 얘한테 다 푼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MC에서 후배로, 다시 메인 호스트로 돌아온 전현무의 토크엔 시간이 쌓은 여유가 묻어났다.
먹방도, 썰도, 케미도 모두 풍성했던 ‘전현무계획’. 그리고 그 중심에서 “서러움 풀었다”며 능청스레 웃던 전현무는, 여전히 이야기의 중심을 놓치지 않고 있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