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수근의 아내 박지연이 신장 재이식 수술 사실을 직접 고백하며 깊은 심경을 전했다.
박지연은 19일 자신의 SNS에 해바라기 사진과 함께 긴 글을 남겼다. 그는 “임신중독증 이후 신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한 차례 이식을 받았지만 거부 반응으로 투석을 이어갈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7년 전부터 오빠가 계속 이식을 권했지만, 가족에게 또다시 큰 짐을 지우는 것 같아 거절했다. 그러던 중 오빠가 담석 수술을 하게 됐고, 저 역시 심장과 혈관 문제로 의료진과 가족의 판단 끝에 오빠의 신장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버지에 이어 친오빠까지 자신을 위해 신장을 내어준 사실이 무겁게 다가왔다는 박지연은 “제가 받은 것은 장기가 아니라 가족의 깊은 사랑임을 알기에 감사할 뿐이다”라고 전했다.
남편 이수근에 대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그는 “제 아픔이 남편의 모습에 슬픔처럼 비치지는 않을까 늘 조심스러웠다. 남편의 이름이 더는 저의 아픔과 함께 언급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는 웃음과 따뜻한 이야기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박지연은 “저의 개인사는 기사보다 기록으로 조용히 남길 원한다.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동안 외출을 자제하고, 스스로를 돌보며 회복에 전념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지연의 고백에 누리꾼들은 “남편 이수근과 두 아들을 위해 반드시 건강해지길 바란다”, “온 가족이 함께 꽃길만 걸으시길”, “가족의 힘이 기적이 될 것”이라며 따뜻한 응원의 목소리를 보냈다.
한편, 이수근과 박지연은 2008년 3월 결혼했으며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