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선 감독이 배우 신은수가 가진 사랑스러움에 대해 고백했다.

25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엠갤러리에서 넷플릭스(Netflix) 영화 ‘고백의 역사’​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공명, 신은수, 차우민, 윤상현 배우, 남궁선 감독이 참석했다.

신은수는 자칭, 타칭 짝사랑 전문가이자, 성공률 0% 프로 고백러 ‘박세리’를 연기한다. 이에 대해 신은수는 “악성곱슬머리가 인생 최대의 고민인 친구”라며 “머리 때문에 고백에 실패한다고 생각하지만, 굉장히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진 친구여서, 보면 기분이 좋아지는 매력이 있다”고 말무을 열었다.

“세리는 컨트롤할 수 없는 곱슬머리 상태가 콤플렉스인 소녀”라고 말문을 연 남궁선 감독은 “‘악성 곱슬을 꼭 바꿔야만 하는가’를 던질 수 있는 화두라고 생각했다. 곱슬머리가 세리뿐 아니라, 요맘때 10대 때 신경도 많이 쓰고 자기 자신을 받아들이기 어려워하고 한탄하면서 살지 않느냐. 그걸 잘 보여줄 수 있는 세팅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공명은 신은수의 연기에 대해 “극중 세리와 사랑스러움이 제일 비슷하다”고 말했으며, 남궁선 감독 역시 “일단 굉장히 부끄러워하고 저희 영화에서 연애 잘 못하는 친구들의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세리 아니야?’라고 생각했다. 성격도 자기 마음을 잘 숨기지를 못한다. 투명하게 발끈하고 부끄러워하면 부끄러워하는 모습이 세리와 닮았다고 생각했다. 사투리도 곧잘 하는 걸 보고 ‘완전 세리’라고 생각했다. 은수를 만나서 세리라는 인물이 폭발적으로 귀여워졌다”고 극찬했다.

‘고백의 역사’​는 1998년, 열아홉 소녀 박세리가 일생일대의 고백을 앞두고 평생의 콤플렉스인 악성 곱슬머리를 펴기 위한 작전을 계획하던 중 전학생 한윤석과 얽히며 벌어지는 청춘 로맨스로, 8월29일 공개된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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