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웅 은퇴 직격탄… 이제훈, 침묵으로 남긴 한 장의 시그널

조진웅의 전격 은퇴 선언으로 ‘두 번째 시그널’이 뒤흔들린 가운데, 이제훈이 어떤 말도 덧붙이지 않은 채 사진만 올렸다. 말 대신 침묵을 선택한 그의 한 장이, 오히려 더 큰 메시지로 읽히고 있다.

조진웅의 배우 활동 중단 선언이 터진 지 나흘 만인 10일, 이제훈은 자신의 SNS에 촬영 현장 사진을 조용히 올렸다. 설명도, 감정도, 해명도 없었다. 다만 도시의 빛이 스치는 뒷모습과 차분한 얼굴, 그리고 “지금 할 일을 묵묵히 하는 배우”의 기류만이 남았다.

최근 tvN 20주년 프로젝트로 추진 중이던 ‘시그널 두 번째 이야기’는 조진웅의 전격 은퇴로 사실상 정지 상태에 돌입했다. 이미 상당수 촬영분이 쌓여 있고, 이재한 형사는 세계관의 중심축이기 때문에 단순한 편집이나 재촬영이 쉽지 않다는 게 제작가의 공통된 평가다.

조진웅의 배우 활동 중단 선언이 터진 지 나흘 만인 10일, 이제훈은 자신의 SNS에 촬영 현장 사진을 조용히 올렸다. 사진=SNS, 천정환 기자
조진웅의 배우 활동 중단 선언이 터진 지 나흘 만인 10일, 이제훈은 자신의 SNS에 촬영 현장 사진을 조용히 올렸다. 사진=SNS, 천정환 기자

그 여파는 김혜수와 이제훈에게도 그대로 미쳤다. ‘시그널’ 홍보 일정도, 제작 논의도 모두 멈춘 상태. 무엇보다 작품 자체가 상징성과 기대치가 크다 보니 “무죄인 배우들까지 피해를 본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최근 김혜수가 자신의 이름만 남긴 ‘침묵의 게시물’을 올린 데 이어, 이제훈 역시 어떤 말도 하지 않은 채 사진만 건넸다. 두 사람의 기조가 놀라울 정도로 닮아 있다고 본다. “설명하지 않는다. 하지만 흔들리지도 않는다.” 말 대신 선택한 침묵, 이것이 배우의 태도라는 듯 말이다.

사진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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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은 현재 SBS ‘모범택시3’에서 김도기 역으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지금 그의 일상은 혼란이 아닌 “현장”에 있다. 작품이 멈추든 흔들리든, 배우는 자신이 서 있는 자리에서 계속 연기한다는 방식이다.

‘시그널2’의 향방은 여전히 안개 속이지만, 그럼에도 업계는 조용히 한 문장을 공유하고 있다. “배우는 논란이 아닌, 작품으로 말한다.” 그리고 그 중심에, 말 대신 침묵을 남긴 이제훈이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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