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이 아내 이민정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50만 명 돌파를 축하하며 마침내 ‘블러’를 벗었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3’ 속 프론트맨 마스크보다 더 오래 유지됐던 얼굴 공개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15일 유튜브 채널 ‘이민정 MJ’에는 “해외에서 날아온 축하영상 (AI아님)”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이병헌은 등장과 동시에 얼굴이 블러 처리된 채 모습을 드러내 “MJ 유튜브 50만 돌파를 축하드린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내 블러가 해제되자 그는 “이제 블러가 없는 관계로 이렇게 헤어와 메이크업 풀착장 하고 인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많은 분들께 즐거움을 주는 유튜브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민정은 유튜브 개설 당시 구독자 50만 명 달성 시 이병헌의 블러를 해제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다만 이후 “초상권은 본인의 선택”이라며 ‘선택적 블러’ 가능성을 언급했고, 이로 인해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결국 이병헌이 직접 축하 영상을 통해 얼굴을 공개하면서 공약은 사실상 이행됐다. 댓글 창에는 “프론트맨 마스크보다 오래 쓴 블러였다”, “오징어 게임보다 더 궁금했던 얼굴” 등 재치 있는 반응이 쏟아졌다.

이민정은 “채널을 시작한 지 약 8개월 만에 50만을 달성해 감사하다”며 “부족한 점이 많았을 텐데 관심 있게 봐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민정은 2013년 이병헌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이병헌은 현재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 공개를 앞두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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