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2cm vs 178cm, 체급부터 다른데…지드래곤·마동석 크리스마스 투샷의 반전

크리스마스에 어울리지 않을 것 같던 조합이 오히려 가장 자연스러운 장면을 만들었다. 가수 지드래곤과 배우 마동석이 산타 모자를 쓴 채 함께 웃으며 연말의 한 순간을 남겼다.

지드래곤은 25일 자신의 SNS에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짧은 인사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산타 모자를 쓴 지드래곤과 마동석이 복싱 동작을 흉내 내거나 어깨를 맞댄 채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연출된 액션과 장난스러운 포즈가 이어졌지만, 분위기는 시종일관 편안했다.

두 사람은 체급부터 다르다. 지드래곤은 172cm, 58kg의 마른 체형이고, 마동석은 178cm, 120kg에 달하는 압도적인 피지컬을 지닌 배우다. 나란히 서 있는 장면만으로도 대비가 분명하지만, 사진 속에서는 그 차이가 경쟁이나 과시가 아닌 유머로 읽힌다. 복싱 연습을 흉내 낸 장면에서도 힘의 차이보다 호흡이 먼저 보였다.

가수 지드래곤과 배우 마동석이 산타 모자를 쓴 채 함께 웃으며 연말의 한 순간을 남겼다.사진=지드래곤 SNS
가수 지드래곤과 배우 마동석이 산타 모자를 쓴 채 함께 웃으며 연말의 한 순간을 남겼다.사진=지드래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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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모자 역시 포인트였다. 과하지 않은 소품 하나로 연말 분위기를 만들었고, 두 사람의 표정은 그 설정을 가볍게 받아들이는 데서 나왔다. 지드래곤의 자유로운 제스처와 마동석의 넉넉한 웃음이 맞물리며, ‘의외의 만남’이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설득력을 얻는다.

각자의 자리에서도 두 사람은 다른 방식으로 한 해를 보냈다. 마동석은 tvN 예능 ‘아이 엠 복서’를 통해 시청자와 만나고 있고, 지드래곤은 지난 20일 열린 ‘2025 멜론뮤직어워드’에서 대상 3개를 포함해 총 7관왕에 오르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서로 다른 무대 위에 있던 두 사람이지만, 크리스마스라는 하루만큼은 같은 장면 안에 섰다.

체급은 달라도 웃음의 결은 같았다. 이날 공개된 사진이 오래 남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숫자로는 설명되지 않는 조합, 그리고 설명이 필요 없는 표정이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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