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무이 통합 드라마 시상식 ‘2025 서울콘 에이판 스타 어워즈’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2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1관에서는 (사)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와 서울경제진흥원이 주최하고, (주)모던빌리지와 (주)가디언즈컴퍼니가 주관하는 ‘2025 서울콘 에이판 스타 어워즈 with KS오토플랜’(2025 SEOULCON APAN STAR AWARDS with KS오토플랜, 이하 ‘에이판 스타 어워즈’)이 개최됐다. 진행은 배우 김승우와 방송인 박선영이 맡았다.
이날 시상식은 그룹 클라씨(CLASS:y) 채원과 배우 정영주의 축하 공연으로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한 해 K-드라마를 빛낸 화제의 배우들과 관계자들은 시상자와 수상자로 자리해 2025년 드라마 산업의 흐름을 총망라하는 축제의 장을 완성했다.
올해 ‘에이판 스타 어워즈’는 지난 2024년 11월부터 2025년 10월까지 방영된 지상파, 종편, 케이블, OTT, 웹드라마 등 국내 모든 드라마 콘텐츠를 심사 대상으로 삼아 수상자와 수상작을 가렸다. 글로벌 흥행과 화제성을 동시에 입증한 작품들이 대거 후보에 오르며 어느 해보다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11번째 ‘에이판 스타 어워즈’ 대상 트로피는 아이유에게 돌아갔다. 아이유는 “‘폭싹 속았수다’는 제게 있어서 참여를 했다는 것만으로도 훈장처럼 남을 자랑스럽고 소중한 작품”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희 작품은 주어진 하루를 성실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라며 “그들의 삶의 응원과 이해, 공감을 보내준 모든 시청자들의 삶, 다음 길목에 애순이와 관식이가 걸었던 유채꽃밭 같은 황홀하고 근사한 보상이 기다리고 있길 진심으로 바란다. 2025년 한 해 동안 폭싹 속았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작품상의 영예는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가 안았다. ‘폭싹 속았수다’는 작품상 외에도 대상, 연출상, 중편 드라마 남자 우수 연기상, 신인상, 청소년아역상까지 휩쓸며 이번 시상식 최다 수상작으로 올랐다.
최우수 연기상 부문에서는 장편과 중편 드라마를 아우르는 배우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중편 드라마 남녀 최우수 연기상은 이준호(tvN ‘태풍상사’)와 차주영(TVING ‘원경’)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장편 드라마 남녀 최우수 연기상은 안재욱(KBS2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과 엄지원(KBS2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이 각각 차지했다.
우수 연기상 부문도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한 배우들이 트로피 주인공이 됐다. 중편 드라마 남녀 우수 연기상은 이준영(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KBS2 ‘24시 헬스클럽’)과 신예은(디즈니+ ‘탁류’, JTBC ‘백번의 추억’)이 트로피를 거머쥐었고, 장편 드라마 남녀 우수 연기상은 서하준(MBC ‘태양을 삼킨 여자’)과 박은혜(KBS1 ‘마리와 별난 아빠들’)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와 함께 남자 연기상은 고규필(넷플릭스 ‘다 이루어질지니’, KBS2 ‘트웰브’)과 윤경호(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 여자 연기상은 김신록(MBC ‘언더커버 하이스쿨’, ENA ‘당신의 맛’)과 오나라(KBS2 ‘빌런의 나라’, JTBC ‘착한 사나이’)가 각각 차지했다.
단편 드라마 연기상의 주인공은 정건주(KBS2 ‘KBS 드라마 스페셜 2024-모퉁이를 돌면’)가 됐다. 이어 웹드라마 남녀 연기상은 김기현(펄스픽 ‘노인을 위한 MZ는 없다’)과 박하선(펄스픽 ‘아무짝에 쓸모없는 사랑’, 펄스픽 ‘사이코패스 여순정’)에게 돌아갔다.
단 한 번만 받을 수 있어 더욱 뜻깊은 남자 신인상은 강유석(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과 이채민(tvN ‘폭군의 셰프’, MBC ‘바니와 오빠들’)이 나란히 수상했고, 여자 신인상은 하영(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 KBS2 ‘페이스미’)과 홍화연(SBS ‘보물섬’, ENA ‘당신의 맛’, TVING ‘러닝메이트’)이 차지했다.
앞으로의 미래가 기대되는 청소년아역상은 김태연(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과 이천무(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여기에 장현(tvN ‘태풍상사’)이 작가상을, 김원석이 연출상(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을 수상하며 작품의 완성도를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팬 투표로 수상이 결정되는 아이돌챔프 6개 부문의 주인공도 발표됐다. 남녀 배우 인기상 이준호와 김혜윤, 글로벌 스타상 이준호, 베스트 커플상 이혜리-정수빈(선의의 경쟁), 베스트 OST상 임영웅(천국보다 아름다운), 베스트 엔터테이너상 차은우가 수상자로 선정되며 뜨거운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이 외에도 특별상인 KS오토플랜 아시아 스타상은 진영과 정수빈, KS오토플랜 아이콘상은 한지은이 수상자로 호명돼 올 한 해 활약을 인정받았다. 아울러 글로벌 콘텐츠를 빛낸 인플루언서에게 수여되는 글로벌 인플루언서상 해외 부문은 따따와 후이후이, 국내 부문은 김프로와 유백합, 박일서가 트로피를 안았다.
‘에이판 스타 어워즈’는 지난 2012년 출발해 지금까지 플랫폼과 장르를 불문하고 드라마 콘텐츠를 위해 노력한 제작진과 배우들의 활약을 조명해 오고 있다. 앞으로도 대한민국 유일무이 통합 드라마 시상식이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축제를 선사하면서 권위와 명성을 이어갈 전망이다.
▲ 남자 신인상 : 강유석, 이채민
▲ 여자 신인상 : 하영, 홍화연
▲ 남자 연기상 : 고규필, 윤경호
▲ 여자 연기상 : 김신록, 오나라
▲ 남자 청소년 아역상 : 이천무
▲ 여자 청소년 아역상 : 김태연
▲ 글로벌 인플루언서상 해외 부문 : 따따, 후이후이
▲ 글로벌 인플루언서상 국내 부문 : 김프로, 유백합, 박일서
▲ 아이돌챔프 남자 배우 인기상 : 이준호
▲ 아이돌챔프 여자 배우 인기상 : 김혜윤
▲ 아이돌챔프 베스트 OST상 : 임영웅 ‘천국보다 아름다운’
▲ 아이돌챔프 베스트 커플상 : 이혜리-정수빈
▲ 아이돌챔프 글로벌 스타상 : 이준호
▲ 아이돌챔프 베스트 엔터테이너상 : 차은우
▲ 단편 드라마 연기상 : 정건주
▲ 웹드라마 남자 연기상 : 김기현
▲ 웹드라마 여자 연기상 : 박하선
▲ KS오토플랜 아시아 스타상 : 진영, 정수빈
▲ KS오토플랜 아이콘상 : 한지은
▲ 장편 드라마 남자 우수 연기상 : 서하준
▲ 장편 드라마 여자 우수 연기상 : 박은혜
▲ 중편 드라마 남자 우수 연기상 : 이준영
▲ 중편 드라마 여자 우수 연기상 : 신예은
▲ 작가상 : 장현
▲ 연출상 : 김원석
▲ 장편 드라마 남자 최우수 연기상 : 안재욱
▲ 장편 드라마 여자 최우수 연기상 : 엄지원
▲ 중편 드라마 남자 최우수 연기상 : 이준호
▲ 중편 드라마 여자 최우수 연기상 : 차주영
▲ 작품상 :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 대상 : 아이유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