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가 먼저 눈에 들어왔다. 44.6kg. 50대 배우의 체중으로는 쉽게 믿기 어려운 수치였다. 예지원이 공개한 몸 상태는 ‘관리 비법’보다, 어디서부터 비롯됐는지에 시선이 머무는 장면이었다.
3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 출연한 예지원은 동안 유지 비결을 묻는 질문에 “중요한 작품 일정이 있을 때는 피부과의 도움을 받는다”고 숨김없이 밝혔다. 이어 “무용과 스트레칭을 꾸준히 한다. 몸을 계속 쓰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대화의 흐름은 자연스럽게 가족 이야기로 이어졌다. 진행자 김주하는 91세에도 동안 미모를 유지하고 있는 예지원의 어머니를 언급했고, 예지원은 모친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해 스튜디오를 놀라게 했다. 그는 “어머니는 굉장히 밝고 활동적이다. 유머도 많고, 안 좋은 일이 있어도 빨리 넘기신다”며 “그 성격이 가장 큰 비결인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예지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운동 중인 근황 사진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사진과 함께 적힌 문구는 “시작이 반입니다. 44.6kg”. 블랙 슬리브리스와 레깅스를 입고 바벨을 드는 모습에서 드러난 등 라인은 근육질보다는 정제된 선에 가까웠다.
카메라 앞에서 꾸며진 모습이 아니라, 운동에 몰입한 순간 포착된 체형이었다. 50대라는 나이가 무색할 만큼 탄탄한 등 근육과 집중된 자세는 체중 수치보다 관리의 지속성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읽혔다.
피부과 관리, 꾸준한 운동, 그리고 91세 모친에게서 이어진 생활 습관까지. 예지원의 ‘44.6kg’은 단기간의 다이어트 결과라기보다, 오랜 시간 쌓여온 생활의 합에 가까웠다.
동안의 비결을 묻는 질문에 예지원이 반복해 언급한 건 기술보다 태도였다. 그리고 그 출발점에는, 분명히 어머니의 DNA가 있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