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CEO’로 불리는 송은이가 직원들의 잇단 퇴사를 직접 언급하며 웃지 못할(?) 속사정을 털어놨다. 여기에 김숙의 멘트까지 더해지며 시청자들의 이목이 쏠렸다.
4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옥상달빛 김윤주가 멘토 송은이를 만나 조언을 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송은이는 연예기획사 ‘비보’의 대표로서 화려한 사무실과 함께 ‘엔터 업계 큰손’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전현무는 송은이를 향해 “엄청난 사업가”라며 감탄했고, 김윤주 역시 “정말 존경하는 선배”라고 애정을 표현했다. 하지만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예상치 못한 폭로가 나왔다.
송은이는 “직원들이랑 일출을 보러 간 적이 있다. 원래는 일출 보고 사우나까지 가는 일정이었는데 직원들이 거절해서 무산됐다”며 웃픈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를 듣던 김숙은 곧바로 “저게 오너리스크다”라고 일침을 날렸다.
김숙은 “직원들이랑 사적으로 너무 친해지려고 한다. 예전에는 새벽 6시에 출근해서 설거지하고 직원들에게 메시지도 보냈다”며 대표의 과한(?) 열정을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여기에 송은이는 “이상하게 나랑 여행만 다녀오면 직원들이 퇴사를 한다”고 덧붙여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 김숙 역시 “내가 좋아하던 직원들이 자꾸 관둔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다만 송은이는 “여행 때문이라기보다는 그 전에 이미 마음을 정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송은이는 회사 설립 10주년을 맞아 “처음엔 나, 직원 한 명, 작가 한 명, 그리고 김숙으로 시작했다”고 회상했다. 현재는 소속 아티스트 22명, 직원 48명 규모로 성장했다는 설명도 더했다.
직원 복지에 대해서는 “여행 갈 때 외화로 용돈을 주고, 10년 이상 된 연예인에게는 포상 휴가와 휴가비를 지원한다”며 대표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다만 지나친 친밀함이 오히려 ‘오너리스크’로 작용하는 것 아니냐는 농담 섞인 지적이 이어지며 웃음을 남겼다.
웃음과 폭로가 교차한 이날 방송은 ‘사장 송은이’의 인간적인 면모와 함께 일과 관계의 거리감에 대한 공감을 동시에 끌어냈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