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민정이 결혼 17년 차 부부의 솔직한 식성 차이를 공개했다.
4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이민정이 게스트로 출연해 가족의 식습관과 일상 에피소드를 풀어놨다. 이날 공개된 이민정의 냉장고에는 다양한 육류와 해산물이 가득해 셰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민정은 남편 이병헌과 아들이 모두 돼지고기를 좋아한다고 밝히며 “특히 남편은 제육볶음 같은 빨간 고기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양념보다 고기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음식을 좋아한다”며 서로 다른 취향을 자연스럽게 전했다.
술자리에 대한 부부의 모습도 공개됐다. 이민정은 “밥 먹을 때는 남편이 너무 빨리 먹고 일어나는 편인데, 술을 마실 때는 오래 앉아 이야기를 나눈다”며 웃었다. 이어 “이병헌은 저염식을 한다고 하면서도 안주로 노가리를 먹는다”고 덧붙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둘째 딸과 관련된 일화도 언급됐다. 이민정은 “25개월 된 딸이 이제 말을 하기 시작했는데, 와인병을 보고 ‘엄마 거!’라고 하더라”며 놀랐던 순간을 떠올렸다. 그는 “딸기우유처럼 속일 수 있을 줄 알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이민정은 전을 유독 좋아하는 음식으로 꼽으며 “전은 진짜 너무 좋아한다”고 밝혔고, 신혼 시절 양식을 즐겨 만들었지만 가족들의 취향에 맞지 않아 점점 메뉴가 바뀌었다는 현실적인 부부 이야기도 전했다.
이민정은 2013년 배우 이병헌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결혼 17년 차가 된 지금도 두 사람은 각자의 취향을 존중하며 소소한 일상을 이어가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