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허경환이 ‘닮은꼴’로 불려온 배우 박해진과의 현실적인 차이를 마주하며 웃픈 자학 멘트를 쏟아냈다. 키와 체격 앞에서 드러난 냉정한 비교에, 스스로도 “몸이 애 같다”며 현타를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3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헬스파머’에서는 첫 게스트로 배우 박해진이 등장해 허경환과 함께 전라남도 장흥의 표고버섯 농장을 찾았다. 본격적인 농사 체험에 앞서 두 사람의 외형 비교가 자연스럽게 화제로 떠올랐다.
이날 박해진은 자신의 신체 스펙에 대해 키 186cm, 몸무게 79kg이라고 밝혔고, 이를 들은 허경환은 “몸무게는 5kg 차이인데 키는 거의 20cm 차이 난다”며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이어 “같이 서면 내가 애처럼 보인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후 공개된 공식 포스터 촬영 비하인드도 웃음을 더했다. 나란히 선 두 사람의 체격 차이가 고스란히 드러나자, 허경환은 모니터를 보며 “같은 포스터인데 내가 너무 작다. 내 몸이 애 같다”며 또 한 번 자폭했다. 이를 지켜보던 출연진들은 “닮은 건 얼굴이고, 비율은 각자 갈 길이 있다”며 농담을 보탰다.
함께 출연한 백호 역시 당시를 떠올리며 “포스터 촬영 날 허경환 형이 사진 보고 한숨부터 쉬었다. 본인 몸을 보면서 ‘왜 이렇게 작냐’고 계속 말하더라”고 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반면 박해진은 별다른 말 없이 묵묵히 작업을 이어가며 ‘현실 남주’다운 분위기를 유지했다.
허경환과 박해진의 닮은꼴 인연은 오래전부터 방송을 통해 여러 차례 언급돼 왔다. 과거 허경환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박해진의 화보 촬영 현장을 찾아 투샷을 시도했다가, 완성형 비주얼 앞에서 뜻밖의 외모 굴욕을 겪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또 다른 방송에서는 키높이 신발을 신은 허경환을 본 출연진들이 “그제야 박해진 느낌이 난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이번 ‘헬스파머’ 만남 역시 닮은꼴이라는 공통점보다는, 현실적인 키와 체격 차이가 더 부각되며 웃픈 예능 케미를 완성했다. 허경환은 끝으로 “이제는 닮았다는 말보다 같이 서지 말자는 쪽으로 가야 할 것 같다”며 자조 섞인 농담으로 분위기를 마무리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