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신혜가 오래된 성형·혼혈 의혹에 대해 털털한 반응을 보이며 과거 사진으로 직접 해명에 나섰다. 말 한마디보다 한 장의 사진이 더 확실했다.
8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허영만 작가와 황신혜가 안양을 찾았다. 이날 허영만은 “예전부터 성형 의혹 이야기가 많지 않았느냐”며 조심스럽게 화제를 꺼냈다.
이에 황신혜는 웃으며 “예뻐도 너무 예쁘다 보니까 그런 얘기가 나왔던 것 같다”며 “그땐 성형이 지금처럼 발달한 시대도 아니었다”고 담담하게 받아쳤다. 말투에는 억울함보다 여유가 묻어났다.
곧이어 공개된 황신혜의 어린 시절 사진은 분위기를 단번에 정리했다. 또렷한 이목구비와 깊은 눈매, 이국적인 분위기는 어린 나이에도 완성형에 가까웠다. 성형이나 혼혈 의혹을 두고 설명이 필요 없을 만큼 설득력 있는 모습이었다.
과거 황신혜의 어머니가 출연했던 방송 자료 화면도 함께 공개됐다. 당시 황신혜의 모친은 “딸을 업고 다니면 나도 계속 보고 싶어서 고개가 돌아갈 정도였다”며 “사람들이 너무 쳐다봐서 힘들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이어 시어머니가 “영등포에 미국 사람이 많더니 이게 웬일이냐”고 말할 만큼 혼혈로 오해받았던 일화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황신혜의 학창시절 인기를 보여주는 일화도 공개됐다. 허영만이 “파출소 이야기가 있던데?”라고 묻자, 황신혜는 “그때 남자들이 무서웠다”고 짧게 답했다. 이어 과거 방송에서 모친이 “학교 가다 남학생들이 따라와 겁이 나서 파출소로 들어갔다”고 설명한 장면이 다시 소개됐다.
황신혜는 “학교 앞에 저를 보러 남학생뿐 아니라 여학생들도 몰려 있었다”며 당시를 떠올렸고, 교복을 입은 학창시절 사진이 공개되자 대화도중 감탄이 이어졌다. 꾸밈없는 모습 그대로였지만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은 분위기가 시선을 끌었다.
또 허영만이 “CF를 평정하지 않았느냐”고 묻자 황신혜는 “아니다”라며 손사래를 치다가도 “화장품은 거의 다 해봤다”고 솔직하게 인정해 웃음을 더했다.
오랜 시간 따라다닌 의혹은 결국 과거 사진 한 장으로 자연스럽게 정리됐다. 황신혜는 변명 대신 시간과 기록으로 답했고, 그 결과는 여전히 ‘모태미모’라는 말로 충분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