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수업은 무난하게 끝난 듯했다. 하지만 김태리는 만족하지 못했다.
22일 방송된 tvN ‘방과후 태리쌤’에서는 초등학교 방과후 연극반 교사로 나선 김태리의 첫 수업 현장이 공개됐다. 경북 문경의 한 초등학교를 찾은 그는 긴장된 표정으로 아이들과 첫 만남을 가졌다.
직접 준비한 자기소개와 1인극, 게임을 차례로 진행하며 수업을 이끌었다. 계획한 프로그램도 모두 소화했고, 아이들은 밝게 인사를 건네며 교실을 나섰다. 겉으로 보기엔 무난한 첫 수업이었다.
하지만 아이들이 떠난 뒤, 교실에 홀로 남은 김태리는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입에서 단내가 난다”며 긴장감이 컸음을 털어놨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예상보다 수업은 잘 돌아갔다. 준비한 것도 다 했다. 그런데 이상하게 허했다”며 “너무 불만족스럽고 찝찝했다. 이렇게 가면 안 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특히 “즐겁게 하자고 생각했는데, 즐겁지 않았다”고 말하며 스스로를 자책했다. 쉬는 시간에도 아이들과 충분히 교감하지 못한 점이 마음에 남았다고 덧붙였다.
톱배우의 모습이 아닌, 초보 선생님으로서의 고민이었다. 잘해낸 것 같았지만, 스스로는 만족하지 못한 첫 수업. 김태리의 진짜 숙제는 이제부터였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