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세 아나운서가 소개팅만 500번 했다는 고백에 심형래도 두 눈을 크게 떴다.
23일 심형래의 유튜브 채널 ‘영구TV’에는 무당 김흥기 법사와 함께하는 남녀 매칭 토크가 공개됐다. 이날 8년 차 경제방송 아나운서 허가은이 의뢰인으로 출연해 연애 고민을 털어놨다.
허가은은 “해 바뀌고 한국 나이로 35세가 된다. 소개팅을 500번 정도 했다. 100% 소개팅으로만 만났다”고 밝혔다. 이에 심형래는 “소개팅을 그렇게 많이 했는데 왜 아직 시집을 안 갔냐”며 직설 질문을 던졌다.
탈락 사유도 구체적이었다. 허가은은 “성격과 능력 두 가지만 본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디테일에 민감했다. “코 푼 휴지를 주머니에 넣고 재사용하는 걸 보고 정리했다”, “후드티에 김칫국물이 묻어 있었다”며 깔끔함을 중요하게 여긴다고 밝혔다. 또 “남자 볼 때 어깨부터 본다. 등발이 좋아야 하지 않나”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주량에 대해서는 “소주 네 병 정도”라며 털털한 면모도 드러냈다.
무속인 김흥기 법사는 “가장 큰 문제는 본인에게 있다. 단점을 너무 빨리 파악하고 극단적으로 잘라버리는 경향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심형래는 웃으며 “이러니까 역사가 안 이루어지지”라고 거들었다.
소개팅 500번이라는 숫자만큼이나 분명한 기준. 과연 허가은은 심형래의 ‘영구보살’ 매칭을 통해 인연을 만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