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죽고 싶었다”…스카이다이빙 순간 “살고 싶다” 깨달아

배우 겸 감독 구혜선이 극심한 심적 고통을 겪었던 과거를 털어놨다.

27일 유튜브 채널 ‘세바시 강연’에 공개된 영상에서 구혜선은 “너무 힘든 시기가 있었다. 정말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운전 중 멀리서 낙하산이 떨어지는 장면을 보고 충동적으로 스카이다이빙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구혜선은 “헬기에 7명이 탔는데 전부 죽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었다”고 말했다. 한 명씩 뛰어내리라는 안내가 이어지는 가운데, 그는 극적인 순간을 떠올렸다.

배우 겸 감독 구혜선이 극심한 심적 고통을 겪었던 과거를 털어놨다. 사진= 유튜브 채널 ‘세바시 강연’
배우 겸 감독 구혜선이 극심한 심적 고통을 겪었던 과거를 털어놨다. 사진= 유튜브 채널 ‘세바시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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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뛰어내리려는 순간, 내 안의 수많은 자아가 동시에 ‘살고 싶다’고 외쳤다.”

구혜선은 “그 몇 초 사이에 내가 죽고 싶어 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됐다”며 “뛰어내리는 순간 너무 살고 싶더라”고 털어놨다. 착지 후에는 함께 뛰어내린 7명 모두가 “우리 살아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믿는 대로 된다고 믿는다. 다른 사람 말고 나를 믿어야 한다”며 예측할 수 없는 미래 속에서도 자기 자신을 신뢰하는 태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구혜선은 2002년 광고로 데뷔해 시트콤 ‘논스톱5’로 얼굴을 알렸으며, 드라마 ‘꽃보다 남자’로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연출과 음악, 미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왔고, 최근에는 연구·개발에 참여한 헤어롤 ‘쿠롤’을 출시하기도 했다.

죽고 싶던 시간의 끝에서, 그는 오히려 살고 싶다는 본능을 확인했다. 이번 고백은 극단이 아닌, 회복의 이야기였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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