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와 이상순이 세상을 떠난 반려견 구아나를 향한 그리움을 전했다.
이효리는 28일 자신의 SNS에 “힘들고 엉망진창이라 느껴지시나요? 하지만 훗날 뒤돌아보면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었음을 ··”이라는 글과 함께 과거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반려견들과 함께 침대에 누워 있는 이효리의 모습이 담겼다. 편안한 일상 속에서 구아나를 품에 안은 채 미소 짓는 장면이 눈길을 끈다.
앞서 이상순은 지난달 16일 SNS를 통해 “2011년에 처음 만나 지금까지 15년 동안 내 곁을 한결같이 지켜주던 구아나가 떠났다”고 알리며 이별 소식을 전했다. 담담한 글이었지만 오랜 시간을 함께한 가족을 떠나보낸 깊은 슬픔이 전해졌다.
이효리 역시 최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구아나가 걷지를 못한다. 마지막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의 조심스러운 고백은 결국 현실이 됐다.
구아나는 ‘효리네 민박’을 비롯해 여러 방송과 SNS를 통해 자연스럽게 모습을 드러내며 부부의 일상 속 한 부분으로 자리해왔다. 화면 밖에서도, 화면 안에서도 늘 함께였던 존재였다.
평범했던 하루, 어쩌면 정신없이 흘러갔던 시간들. 이효리가 남긴 한 문장은 그 시절을 다시 비춘다. 힘들고 엉망진창처럼 느껴졌던 순간이 훗날 가장 행복했던 시간으로 남는다는 것. 구아나와 함께한 기억은 그렇게 또 하나의 추억이 됐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