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냄새 나는 ‘심우면 연리리’...박성웅-이수경 부부로 뭉쳤다 (종합) [MK★현장]

배우 박성웅과 이수경이 다시 부부로 뭉쳤다. KBS2 드라마 ‘개소리’ 이후 ‘심우면 연리리’로 ‘귀농 생활’을 보여주게 된 이들은 따뜻한 웃음과 가족 이야기로 안방극장에 힐링을 선사한다.

25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디큐브시티 더세인트 그랜드 볼룸 홀에서 KBS2 새 미니시리즈 ‘심우면 연리리’의 언론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최연수 감독, 박성웅, 이수경, 이서환, 남권아, 이진우, 최규리 등이 참석했다.

‘심우면 연리리’는 청정 살벌(?) 구역 ‘연리리’로 뚝 떨어진 찐 도시 가족 성태훈가(家)가 서울로 컴백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좌충우돌 가족 리부팅 힐링 드라마다. 비료, 육묘장 등 농촌의 생활상을 담아낸 다양한 요소들은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제공하며 따뜻하고도 친근한 정서를 자극할 예정이다.

25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디큐브시티 더세인트 그랜드 볼룸 홀에서 KBS2 새 미니시리즈 ‘심우면 연리리’의 언론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최연수 감독, 박성웅, 이수경, 이서환, 남권아, 이진우, 최규리 등이 참석했다. / 사진 = 김영구 기자
25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디큐브시티 더세인트 그랜드 볼룸 홀에서 KBS2 새 미니시리즈 ‘심우면 연리리’의 언론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최연수 감독, 박성웅, 이수경, 이서환, 남권아, 이진우, 최규리 등이 참석했다. / 사진 = 김영구 기자

‘입봉작’으로 ‘심우면 연리리’를 선택한 최연수 감독은 “선택 계기는 따뜻함이었던 거 같다. 작품에서 온기가 느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태훈의 가족과 태훈, 연리리 사람 모두가 서로를 위하는 마음이 따듯하게 느껴졌다”며 “나이가 들면서 누구와 어떻게 사느냐가 영향을 미치는 거 같다는 말을 많이 했다. 이 안에 속해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따뜻한 마음이 많이 들었고, 덕분에 제 첫 작품이자 입봉작으로 선택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성웅은 극 중 대기업 부장에서 갑작스러운 발령으로 농촌 ‘연리리’에 내려오게 된 성태훈 역을 맡았다. 그는 가족을 위해 낯선 농촌 생활에 뛰어든 K-가장 성태훈을 통해 특유의 인간적인 매력을 선보인다. 이수경 역시 남편 대신 세 아들을 키워온 ‘슈퍼맘’ 조미려 역으로 분해 밝고 생동감 있는 캐릭터로 극에 활기를 더한다. 두 사람은 앞서 2024년 KBS 드라마 ‘개소리’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으며, 이번 작품에서는 부부로 재회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연기 합을 보여줄 예정이다.

최연수 감독은 캐스팅 비하인드에 대해 “평소 눈여겨보는 배우였고 캐스팅 중점은 싱크로율이 높은 분들을 골랐다. 연기뿐 아니라 평소 모습에도 이 캐릭터의 모습이 녹아있는 배우를 선택했다. 박성웅은 선배님이 감독 미팅을 안 하면 출연을 안 한다고 하시더라. 긴장을 했고, 이제 막 입봉하는 사람인 만큼, 가진 것이 없는데 어떻게 할 수 있을까 고민했댜”며 “첫 만남에 선배님께서 하신 ‘너 내거할래’를 시전했다. 유튜브로 공부를 많이 했는데, 웃으시더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제가 제대로 뭘 키워본 적이 없는데, 직접 방울토마토 키트를 사서 선배님께 드렸다. 저와 하실 거면 심어달라고 했는데 실제로 인증사진을 보냈다. 방울토마토를 잘 키워서 실제로 열렸다. 이번에는 되겠다는 믿음으로 끝까지 끌고 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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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웅은 “다이소에서 파는 3천 원짜리 식물을 주더라. 처음 미팅을 했는데 범상치는 않았다. 하기로 결심을 했으니, 열심히 토마토에 물을 주고, 지방 촬영을 갔다 오면 물을 줬는데 안 열렸다. 나무만 자라고 토마토가 안 열리더라. 둘중에 하나만 열리면 ‘연리리’”라고 고백했다.

각자 흩어져 살던 성태훈(박성웅 분)의 가족이 하루아침에 시골로 이주하며 벌어지는 귀농 생활을 그린다. 성태훈은 서울 복귀를 목표로 배추 농사에 나서지만, 이장 임주형(이서환 분)과의 갈등 속에서 쉽지 않은 상황에 놓이게 된다. 특히 임주형의 노골적인 견제와 방해가 이어지는 가운데, 성태훈은 상식 밖의 조건이 더해진 배추 농사 미션을 마주하며 예측 불가한 전개가 펼쳐진다. 과연 성태훈이 이러한 난관을 극복하고 목표를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K가장’이 된 박성웅은 “제가 잘 표현할 수 있는 캐릭터였다. 가장이고 핫 한 것이 K가 붙지 않으냐. ‘K가족’으로서 성태훈 가족의 모습을 잘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두 번째 만나게 된 이수경에 대해서는 “전 작품에서 같이 결혼해서 부부가 되기는 했는데, 정작 마주하는 신이 많이 없었다. 이번에는 아이들 셋과 가족처럼 세트장에서 촬영을 했다”며 “‘개소리’ 때 연기 합을 맞췄던 것이 큰 도움이 됐다. 그때는 잘 안 만났었는데, 이번에는 항상 붙어있다 보니 힘들더라. 저는 조금 어두운 면이 있다. 저는 가만히 있어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수경이는 한없이 밝다. 뭘 해도 웃는다. 혼내도 웃는데, 너무 어둡고 너무 밝으니 중점을 찾기가 쉽지는 않았다”고 토로했다.

이수경은 “제가 생각했을 때는 저보다 더 밝으실 때는 밝으신 거 같아서 따라가기 벅찰 때가 있었다”고 반박하자, 박성웅은 “아이들 셋이 있었던 것이 저희에게 큰 도움이 됐던 거 같다”고 덧붙였다.

편을 따라 귀농 생활을 시작한 아내 조미려(이수경 분)는 부녀회 사람들과 어울리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나간다. 이들 부부의 세 아들 성지천(이진우 분), 성지상(서윤혁 분), 성지구(양우혁 분) 역시 각자의 자리에서 시골 생활에 적응하며 성장해 나간다. 여기에 이장 임주형, 부녀회장 남혜선(남권아 분), 이장 부부의 딸 임보미(최규리 분)도 마을의 오랜 터줏대감 식구로 등장하며 극을 더욱 풍성하게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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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리리에서는 ‘쌩신입’ 성태훈 가족과 ‘고인물’ 주민들 사이에서 하루도 조용할 날 없이 다양한 사건과 갈등이 이어진다. 성태훈은 마을 사람들과 부딪히고 협력하는 과정을 거치며 점차 변화해 가고, 그중 성지천과 임보미 사이에 형성되는 풋풋한 관계도 설렘을 더할 예정이다. 마을을 발칵 뒤집을 이들의 초대형 스캔들도 또 다른 관전 포인트로 작용한다.

‘K-이장’이 된 이서환은 “외모적으로 준비한 건 없는데 잘 어울려서 다행이다. 진짜 준비한 것은 사투리를 쓰는 거였다. 억양도 억양이지만 현장감을 살리기 위해 서치를 많이 했다. 매니저가 고향이 대본이어서 대본이 오면 검수를 해줬다”고 전했다. ‘이장부인’ 남권아는 “마치 시골에 있다가 서울로 나들이 나온 것 같다”며 “부녀 회장은 사랑스럽고 부드러운 여자다. 이른 바 연리리의 오은영이다. ‘폭싹 속았수다’에서는 무게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저의 사랑스러운 면과 명랑한 부분, 쾌활한 면을 보여줄 수 있을 거 같아서 너무 기쁘게 생각한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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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면 연리리’를 통해 ‘힐링’을 주고 싶었다고 말한 최연수 감독은 “드라마만의 차별점은 캐릭터에 있다고 생각했다. 여러 힐링이 있는데 사림이 저희 드라마의 장점이자 차별점이 아닐까 싶다. 가지고 있는 색이 다르다. ‘연리리’라는 지점도 그렇고, ‘연리리’ 사람들만이 보여줄 수 있는 사람 냄새가 있다. 우리 드라마만의 차별점”이라며 “농촌과 귀농을 떠나서 드라마는 사람 사는 이야기를 하는 거다. 닮은 사람도 있고 다른 사람도 있고 판타지 같지만, ‘현실에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지점들이 저희 드라마를 보시면 있을 것 같다. 사람 냄새를 중점적으로 연출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최규리는 ‘심우면 연리리’에 대해 “생각이나 부담을 가지고 보기보다는 극이 흘러가는 대로 보시면 힐링할 수 있는 드라마”라고 털어놓았으며, 이수경는 “성장이 있는 드라마다. 각자의 캐릭터에 맞게 상장하는 단계가 있고 아픔도 있고 즐거움도 있고 슬픔도 있다. 조금씩 더 재밌는 부분이 보일 거니 찾아봐 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성웅은 “단순한 힐링 드라마가 아니다. 가족들이 뿔뿔이 흩어진 가족들이 어쩔 수 없이 귀농하고 뭉쳐서 가족의 의미를 찾는 드라마다. 결국은 사람은 오래 같이 지내다 보면 어떤 사람인지 보이는데, 진정한 인생을 찾아가는 성장 드라마”고 정리했다.

한편 ‘심우면 연리리’는 오는 26일(목) 밤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신도림동(서울)=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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