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중심에서, 시선이 ‘아들’에서 ‘손녀’로 옮겨갔다.
가수 홍서범·조갑경 부부는 28일 MK스포츠에 입장문을 전달하며 아들 관련 사안에 대해 책임 이행 의지를 밝혔다. 특히 손녀의 양육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며 이전과 달라진 태도를 드러냈다.
부부는 “대중 여러분께 실망과 불편함을 드린 점 깊이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귀국 후 판결문과 이혼 소송 진행 과정을 직접 확인하며, 그동안 전달받았던 내용과 실제 사이에 차이가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끈 부분은 ‘손녀’에 대한 언급이었다. 이들은 “손녀의 출생 및 양육에 대한 상대방의 결정을 전적으로 존중한다”고 밝히며, 갈등의 중심에서 아이를 우선에 두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그간 ‘성인인 아들의 사생활’이라는 이유로 개입을 자제해왔던 기존 태도에서도 변화가 감지됐다. 홍서범·조갑경 부부는 “결과적으로 부모로서 자식의 허물을 세밀하게 살피지 못한 부족함이 컸다”며 책임을 인정했다.
핵심은 책임 이행이다. 이들은 “항소심이 진행 중이지만, 1심 판결에 따른 양육비와 위자료가 조속히 이행될 수 있도록 엄중히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단순한 입장 표명을 넘어, 실제 이행을 직접 챙기겠다는 의미다.
앞서 이 사건은 아들의 이혼 소송 과정과 양육비 미지급 문제 등이 제기되며 논란이 확산된 바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나온 이번 입장문은, 책임 회피에서 책임 개입으로 방향을 선회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한편 홍서범·조갑경 부부는 “아들이 한 아이의 아버지로서 끝까지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곁에서 살피겠다”며 재차 책임 이행 의지를 강조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