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인 진실을 알게된 채종협이 결국 이성경의 곁을 떠났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찬란한 너의 계절에’ 11회에서는 진실을 마주한 송하란(이성경 분)과 선우찬(채종협 분)의 관계가 완전히 붕괴됐다. 선우찬은 자신이 7년 전 폭발사고의 원인 제공자였다는 차수진(이주연 분)의 말에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이날 송하란은 7년 전 강혁찬(권도형 분)의 룸메이트였던 선우찬이 강혁찬인 척 자신과 메시지를 주고받았다는 진실을 알게 됐다. 더불어 선우찬이 자신의 존재를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음에도 이를 숨겨왔다는 사실까지 마주하며 깊은 배신감에 빠졌다.
분노에 휩싸인 송하란은 “내가 믿었던 선우찬은 누구냐”는 절규와 함께 분노를 쏟아냈다. 선우찬은 모든 것을 설명하려 했지만 끝내 말을 잇지 못했고, 그저 “미안하다”는 말만 반복할 뿐이었다. 서로에게 구원이었던 존재였던 만큼 진실 앞에서 무너진 감정의 파장은 안방극장까지 숨죽이게 했다.
그럼에도 선우찬은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7년의 기억이 담긴 드로잉 패드를 건네며 자신의 진심을 전하려 했지만, 송하란은 “모든 걸 알게 된다 해도 달라질 건 없다”며 차갑게 돌아섰다. 다시 겨울에 갇힌 듯 얼어붙은 송하란과 그런 송하란을 보고 괴로워하는 선우찬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아릿하게 만들었다.
한편 김나나(이미숙 분)는 수술을 앞두고 복잡한 마음에 쉽게 잠들지 못했다. 그런 김나나를 지켜보던 박만재(강석우 분)는 “수술 잘 끝내고 내 옆에 와서 좀 쉴래? 멀리 돌아왔지만 이제는 나와 장밋빛 인생을 함께 만들어보자”는 고백과 함께 진심을 전했다. 김나나는 박만재의 손을 맞잡으며 마음을 받아들였고, 두 사람은 서로의 쉼이 되어주기로 약속했다. 오랜 세월을 돌아 다시 이어진 두 사람의 관계는 황혼 로맨스의 정점을 찍으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선우찬은 차수진을 통해 외면해왔던 7년 전 폭발 사고의 진실과 마주했다. 과거 선우찬이 강혁찬에게 송하란과 몰래 메시지를 주고받았던 행동을 털어놓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졌고, 그 충격으로 떨어진 폐액통이 폭발 사고로 이어졌다는 것. 결국 선우찬은 자신이 강혁찬 죽음의 원인이 된 ‘폭발 사고의 원인 제공자’였음을 깨닫고 극심한 혼란과 죄책감에 사로잡혔다. 모든 진실을 알게 된 그는 더 이상 송하란의 곁에 설 수 없다고 판단, 송하란에게 ‘체험판 끝’이라는 메시지만 남기고 잠적했다.
방송 말미, 송하란은 “인생의 계절은 순서를 지키지 않는다”라는 독백과 함께 선우찬을 그리워하며 눈물을 흘렸다. 사랑과 진실, 그리고 죄책감이 뒤엉킨 선택 끝에 각자의 길에 서게 된 두 사람의 결말이 어떤 방향으로 이어질지 최종회를 향한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MBC 금토드라마 ‘찬란한 너의 계절에’ 최종회는 오는 4월 3일 금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